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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배리 본즈도 넘어"... 새 역사 쓰는 '괴물 타자'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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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캡틴 아메리카' 애런 저지(33)가 타격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뉴욕 양키스의 간판타자 저지는 2일(한국시간) 현재 31경기에서 타율 0.427(117타수 50안타), 10홈런, 32타점, OPS 1.282의 경이적인 성적으로 MLB 전체 1위에 올라있다. 출루율(0.521)·장타율(0.761)·OPS(1.282)도 압도적인 1위다.

메이저리그 공식 매체 MLB.com은 1일 발표한 타자 파워 랭킹에서 저지를 압도적인 1위로 선정했다. 2024시즌 만장일치 아메리칸리그 MVP 수상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저지는 MLB 역사에 새 이정표를 세우고 있다.

미국 야구 통계사이트 팬그래프에 따르면 저지의 조정 득점 창출(wRC+)는 무려 262에 달한다. 이는 2002년 '거인' 배리 본즈가 기록한 244를 넘어서 역대 최고 수치다. wRC+(Weighted Runs Created Plus)는 단순히 안타 수나 타율만 보지 않고, 출루율·장타력·타구 질 등 다양한 요소를 반영하며, 리그 평균과 구장 효과까지 보정해주는 아주 신뢰도 높은 타격 지표다.

애런 저지. [사진=로이터]

애런 저지. [사진=로이터]


MLB.com은 "우리는 저지를 통해 야구의 역사를 목격하고 있다"며 "그는 전설적인 커리어를 넘어, 지난 1년간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자였다"고 극찬했다. 실제로 저지는 최근 1년간 슬래시라인 .362/.489/.759, 홈런 61개, 타점 155개, 팬그래프 대체승리기여도(fWAR) 13.6을 기록했다.

이 같은 맹타의 비결로는 타격 자세의 미세한 조정이 꼽힌다. MLB.com은 "저지는 타격 준비 동작에서 타이밍을 조절하고, 중심 이동을 단순화하면서 일관성이 높아졌다"며 변화의 배경을 짚었다.

저지는 2022년 오프시즌 양키스와 9년 3억6000만 달러(약 5170억원)의 대형 계약을 체결한 이후에도 꾸준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통산 성적도 이미 명예의 전당급이다. 지금까지 102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2, 1076안타, 325홈런, 748타점, OPS 1.019를 기록했다.


MLB 파워 랭킹에서 저지에 이어 피트 알론소(메츠),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오타니 쇼헤이(다저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코빈 캐롤(애리조나), 알렉스 브레그먼(보스턴), 카일 터커(컵스), 호르헤 폴랑코(시애틀), 벤 라이스(양키스) 뒤를 이어 톱10에 올랐다.

이정후는 톱10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컵스),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마르셀 오수나(애틀랜타), 파빈 스미스(애리조나), 세드릭 멀린스(볼티모어), 스즈키 세이야(컵스), 제임스 우드(워싱턴) 등과 함께 언급할만한 타자로 꼽혔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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