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느낀 백종원, 가맹점에 50억 긴급 투입 "결연한 의지 담아" [공식]

백종원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요리 사업가 겸 방송인 백종원이 이끄는 외식 프랜차이즈 전문기업 더본코리아가 가맹점과의 상생을 실현하기 위해 총 50억 원 규모의 지원책을 내놓았다.

2일 더본코리아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더본코리아는 이번 상생안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점주들의 실질적인 운영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본사는 이를 위해 약 50억 원에 달하는 예산을 자체 편성해 긴급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대책은 단순한 일회성 지원을 넘어, 위기 속에서도 가맹점과 함께 나아가겠다는 더본코리아의 결연한 의지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더본코리아는 "첫째로 전 브랜드 가맹점을 대상으로 로열티를 3개월간 전면 면제한다. 이는 모든 가맹점의 고정비 부담을 일괄적으로 낮춤으로써 '가맹점주님들과 함께 어려운 시기를 꼭 이겨내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둘째로 전 가맹점을 대상으로 본사 전액 부담의 통합 프로모션을 5월 한 달간 집중 전개한다. 매장 방문을 유도하고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한 이번 프로모션은 가맹점이 일체의 비용 부담 없이 본사 지원으로 진행된다"고 알렸다.

마지막으로 "브랜드별 핵심 식자재에 대한 특별 할인 공급도 진행한다. 5월부터 한 달간 시행하는 이번 조치는 단순한 단가 인하를 넘어, 점주들의 원가 부담을 완화하고 수익 안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오는 6월에도 추가적인 매출 활성안을 준비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안내할 계획"이라며 "이번 지원책과 더불어 백종원 대표가 5월 중 전국 권역별 가맹점주와의 현장 간담회를 연쇄 개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는 백 대표가 직접 현장을 돌며 점주들과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실질적인 대안을 함께 모색하겠다는 취지다.

한편 더본코리아는 최근 원산지표기법 위반 혐의, 위생 관리, 가맹점 관리 등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 가운데 대표 백종원은 '장사천재 백사장3' '흑백요리사' 시즌2 등 방송 활동으로 대중을 만날 것으로 보여 논란이 일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