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경향신문 언론사 이미지

한덕수 “취임 첫해 개헌안 마련, 3년차 대선 후 사임” 대선 출마 선언

경향신문
원문보기
대통령 권한대행직 사퇴 하루 만에
통상 문제 해결·국민 통합 등 공약
계엄·탄핵 ‘윤 정부’ 책임 언급 없어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국회 소통관에서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국회 소통관에서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2일 “정치가 바뀌지 않으면 민생도, 경제도, 외교도, 개혁도 안 된다”며 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당선 후 즉시 개헌 추진, 통상 문제 해결, 국민 통합을 3대 공약으로 내세웠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계엄 선포와 탄핵 사태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었다.

한 전 총리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제가 사랑하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우리 모두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찾기로 마음먹었다”며 “이번 대통령 선거를 통해 우리 국민의 선택을 받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전날 대통령 권한대행직 사퇴를 밝히고 하루 만이다.

한 전 총리는 “저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민의 공복으로 경제 발전의 최일선에서 일생을 살았다”며 “국익의 최전선인 통상외교까지 정쟁의 소재로 삼는 현실을 저의 양심과 상식으로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한 전 총리는 대통령 취임 직후 바로 ‘개헌 추진’을 약속했다. 그는 “취임 첫해에 개헌안을 마련하고, 2년 차에 개헌을 완료하고, 3년 차에 새로운 헌법에 따라 총선과 대선을 실시한 뒤 곧바로 직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한 전 총리는 이를 위해 “임기 첫날 ‘대통령 직속 개헌 지원 기구’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한 전 총리는 개헌의 핵심 방향과 가치로 “견제와 균형, 분권, 협치” 등을 제시했다.

한 전 총리는 “권력을 목표로 살아온 정치인은 개헌에 착수할 수도, 개헌을 완수할 수도 없다”며 “공직 외길을 걸어온 제가 신속한 개헌으로 우리 헌정 질서를 새로운 반석 위에 올려놓겠다”고 말했다.


한 전 총리는 또 “미국발 관세 폭풍이 전 세계 모든 나라의 가장 시급한 통상 현안”이라며 “통상 해결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우리나라 첫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냈다. 경제부총리, 국무총리에 이어 주미대사를 지내며 수많은 통상 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다”며 “이 일을 가장 오래 해온 사람이고 가장 잘할 사람이라고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한 전 총리는 “국민 통합과 약자 동행, 즉 국민 동행을 약속드린다”고도 했다. 그는 “통합이 곧 상생”이라며 “남북이 나뉜 것도 통탄할 일인데 좌와 우로, 동과 서로, 이제는 남성과 여성으로, 중장년과 청년으로 계속해서 갈라져야 하겠나”라고 말했다.

한 전 총리는 더불어민주당과 협치도 내세웠다. 그는 “민주당 대표님을 포함하여 정치권과 우리 국민이 제안하는 좋은 정책이 있다면 그 또한 아무런 고정관념 없이 받아들여 효율적으로 실행하겠다”고 주장했다.


한 전 총리는 그러면서 “저에게 가차 없이 쓴소리하시는 분들, 대선 과정에서 경쟁하시는 분들을 한 분 한 분 삼고초려해 거국 통합내각에 모시겠다”고 말했다.

한 전 총리는 “새로운 정부는 ‘한덕수 정부’가 아니다. 좌우로 나뉘는 대신 앞으로 오직 앞으로 나아가고 싶은 모든 사람의 정부, 바로 ‘여러분의 정부’”라며 “저는 이길 수 있는 경제 대통령이고, 좌나 우가 아니라 앞으로 나아갈 사람이며, 약속을 지킨 뒤 즉시 물러날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한 전 총리는 약 50년간 공직자로 일해온 이력을 강조했다. 그는 “국무총리라서 못한 일을 대통령의 힘으로 반드시 해내겠다. ‘그 말을 어떻게 믿느냐’고 물으시는 분들께 저는 제 말이 아니라 제가 살아온 인생을 보아달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 전 총리는 그러면서 “저는 1인당 국민소득이 100달러가 채 안 될 때 태어나 1000달러, 1만 달러 시대, 2만 달러, 3만 달러 시대를 우리 국민의 일꾼으로 살았다”며 “밤늦도록 제가 맡은 일에 몰두하면서 나라의 성장에 힘을 보태는 것이 그 어떤 일보다 보람 있었다”고 강조했다.

박광연 기자 lightyear@kyunghyang.com, 문광호 기자 moonlit@kyunghyang.com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주 3일 10분 뉴스 완전 정복! 내 메일함에 점선면 구독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정철원 양육권
    정철원 양육권
  2. 2아시아 베스트11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아시아 베스트11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3. 3대구FC 세라핌 영입
    대구FC 세라핌 영입
  4. 4이해찬 시민분향소
    이해찬 시민분향소
  5. 5이해찬 추모
    이해찬 추모

경향신문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