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조선일보 언론사 이미지

떡볶이 카드결제 거절당한 외국인… 주인 할머니 손짓에 따라간 곳은

조선일보 김자아 기자
원문보기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이 '물물교환'을 경험한 서울의 한 떡볶이집./엑스(X·옛 트위터)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이 '물물교환'을 경험한 서울의 한 떡볶이집./엑스(X·옛 트위터)


한국을 방문한 한 외국인이 떡볶이집에서 카드 결제를 거절당한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2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국 여행 중 카드 거절당한 외국인’이라는 제목으로 전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라온 글이 공유되고 있다.

한국을 방문했다는 엑스 이용자는 “한국에서 두 명의 나이 많은 여성이 운영하는 떡볶이 가게를 발견했다”며 “카드를 받느냐고 물었더니 그는 고개를 저으며 한국어로 잠시 이야기를 하고는 가게 밖으로 나가 나에게 따라오라고 손짓했다”고 썼다.

이어 “우리는 편의점으로 갔고, 그는 내가 사줘야 할 담배를 가리켰다. 가격은 3500원이었다”며 “이후 돌아와서 이 음식을 받았다”고 했다. 함께 올린 사진에는 서울의 한 유명 떡볶이집에서 떡볶이를 먹는 모습이 담겼다.

이 글은 37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전 세계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았다. 네티즌들은 “탄수화물이랑 담배가 물물교환이 딱 맞아떨어지다니, 세상 참 재밌다” “여행 중에 이런 물물교환 참 좋다” “진정한 거래의 기술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고, 작성자는 떡볶이 맛을 궁금해하는 네티즌들에게 “끝내줬다”고 답하기도 했다.

다만 올해 기준 국산 담배 가격이 한 갑당 4000~5000원인 점을 미뤄 이 일화가 과거 경험이거나 작성자가 담배 가격을 착각했을 가능성도 나온다. 작성자는 떡볶이집을 방문한 정확한 시점은 공개하지 않았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이 일화를 접한 국내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사장님 센스 멋있다” “슬기로운 해결법이다” “담배 가격이 다르긴 하지만 떡볶이값 대신 담배로 받은 거 정말 지혜롭다”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김자아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한혜진 아바타
    한혜진 아바타
  2. 2김우빈 신민아 결혼
    김우빈 신민아 결혼
  3. 3김종국 송지효 황금열쇠
    김종국 송지효 황금열쇠
  4. 4현빈 손예진 아들
    현빈 손예진 아들
  5. 5현빈 손예진 아들 비주얼
    현빈 손예진 아들 비주얼

조선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