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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타운에서 10언더파 몰아친 셰플러..CJ컵 2타 차 선두

헤럴드경제 이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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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첫날 10언더파를 몰아쳐 선두에 오른 스코티 셰플러. [사진=게티이미지]

대회 첫날 10언더파를 몰아쳐 선두에 오른 스코티 셰플러. [사진=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 바이런 넬슨 첫날 10언더파를 몰아쳐 선두에 나섰다.

셰플러는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근교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7569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10언더파 61타를 쳐 공동 2위인 리코 호이(필리핀)와 조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를 2타 차로 앞섰다.

올시즌 아직 우승이 없는 셰플러는 이날 수천명의 홈 팬들 앞에서 화끈한 경기를 펼쳤다.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8개로 이날 하루에만 10타를 줄이는 무력 시위를 한 것. 8살 때 가족과 함께 텍사스로 이주한 세플러는 고교 시절이던 17세 때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한 인연이 있으며 당시 공동 22위를 기록했다. 셰플러는 이후 줄곧 텍사스주 댈러스에 거주한 덕에 이날 3000여명의 홈 팬들이 따라다니는 등 큰 인기를 누렸다.

김시우, 조던 스피스(미국)와 같은 조로 경기한 셰플러는 3~6번 홀에서 4홀 연속 버디를 잡았으며 8, 9번 홀에선 버디와 이글을 잡았다. 셰플러는 특히 9번 홀(파5)에선 2온에 성공한 뒤 1.2m 이글 퍼트를 성공시켰다. 셰플러는 후반 들어서도 17, 18번 홀의 연속 버디 등 3타를 더 줄이며 리더보드 첫 줄에 이름을 올렸다. 셰플러는 파3 홀인 17번 홀에선 티샷을 핀 한뼘 거리에 붙이는 정교함을 보였다.

셰플러는 지난해 PGA투어에서 마스터스 우승을 포함해 7승을 거뒀으며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까지 획득하는 등 최고의 해를 보냈다. 하지만 크리스마스 때 오른손을 다친 탓에 그 후유증으로 올시즌 톱10에만 다섯 번 들었을 뿐 아직 우승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이날 몰아치기에 성공하며 시즌 첫 승을 거둘 발판을 마련했다.

셰플러는 경기 후 “고향 팬들 앞에서 경기할 수 있다는 게 정말 큰 즐거움이다. 오늘 잘 쳤다. 전반 나인 홀에서 좋았고, 후반 나인 홀도 잘 마무리했다. 전반적으로 오늘 결과에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PGA투어에서 뛰는 유일한 필리핀 국적의 호이는 이날 보기 없이 이글 1개에 버디 6개를 잡아 8언더파 63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베가스 역시 14번 홀(파4)의 샷 이글과 버디 6개로 8타를 줄이며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장타자 캐머런 챔프(미국)는 7언더파 64타르 스테판 예거(독일), 에릭 콜, 패튼 키자이어(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4위 그룹을 이뤘다.

김시우는 4언더파 67타를 기록해 임성재와 함께 공동 34위로 출발했다. 김시우는 17번 홀까지 버디 3개에 보기 1개로 2타를 줄인 뒤 18번 홀(파5) 그린 주변 러프에서 친 세 번째 샷을 홀에 넣으며 ‘칩인 이글’을 잡았다. 임성재는 버디 6개에 보기 2개로 4타를 줄였다.

안병훈은 3언더파 68타로 공동 54위를 기록했으며 강성훈은 1언더파 70타로 공동 98위를 달렸다. 그러나 김주형은 1오버파 72타로 공동 130위를 기록해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 지난해 컷을 통과했던 17세 아마추어 크리스 김도 2오버파 73타로 공동 140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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