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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구성] 한 대행 "이 길밖에 없다면…더 큰 책임 지기로"

연합뉴스TV 장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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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대선 레이스에 합류하기 위해 어제(1일) 공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중책을 내려놓고 더 큰 책임을 지겠다"고 강조했는데요.

대국민 담화 주요 장면 보시겠습니다.

<한덕수/대통령 권한대행>

"엄중한 시기 제가 짊어진 책임의 무게를 생각할 때, 이러한 결정이 과연 옳고 또 불가피한 것인가 오랫동안 고뇌하고 숙고한 끝에, 이 길밖에 길이 없다면, 그렇다면 가야 한다고 결정했습니다."


"극단의 정치를 버리고 협치의 기틀을 세우지 않으면 누가 집권하든 분열과 갈등이 반복될 뿐입니다. 저는 이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우리는 여기서 멈출지 모른다는 절박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하나로 뭉쳐 위기를 극복해 온 나라인데, 지금 우리 사회는 양쪽으로 등 돌린 진영의 수렁에 빠져 벌써 수년째, 그 어떤 합리적인 논의도 이뤄지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저는 우리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 제가 해야 하는 일을 하고자 저의 직을 내려놓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저 한 사람이 잘되고 못되고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저는 부족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국가를 위해 제가 최선이라고 믿는 길을 지금 이 순간에도, 그리고 앞으로도, 어떠한 변명도 없이 마지막까지 가겠습니다."

#한덕수 #사퇴 #대선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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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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