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안재현, 아픔 딛고 KBS 컴백…‘가는정 오는정 이민정’ 고정 출연 확정[Oh!쎈 이슈]

[OSEN=김성락 기자]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CJ ENM 커머스부문 사옥에서 CJ 온스타일 ‘초대형 모바일 라이브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한예슬, 안재현, 방송인 김소영, 가수 소유, 선예가 참석했다. 배우 안재현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4.08.22 / ksl0919@osen.co.kr

[OSEN=강서정 기자] 배우 안재현이 이혼 이후 처음으로 지상파 고정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본격적인 활동 재개에 나선다. 오는 5월 16일 첫 방송을 앞둔 KBS 2TV 새 예능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에 고정 멤버로 합류한 것.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은 시골 마을 곳곳을 돌며 이동식 편의점에서 생필품을 배달하고, 그 마을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다양한 사람들과 진솔한 교감을 나누는 휴먼 힐링 예능이다. ‘사람 냄새 나는 예능’으로 기획된 만큼, 출연진들의 진정성과 공감 능력이 중요한 포인트로 작용한다.

안재현의 이번 예능 고정 출연은 여러모로 의미가 크다. 그는 2020년 배우 구혜선과의 이혼 후 한동안 방송 활동을 자제해왔다. 이혼을 둘러싼 양측의 진실공방과 SNS 폭로전은 당시 연예계 핫이슈였고, 대중의 피로감과 함께 안재현에 대한 이미지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이후 KBS 2TV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 JTBC 예능 ‘끝사랑’ 등을 통해 서서히 활동 재개를 시작했지만, 고정 예능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재현은 이혼 후 복귀작이었던 ‘진짜가 나타났다!’에서 연기 혹평을 받았는데, 아픔은 뒤로 하고 그의 매력이 돋보이는 예능으로 복귀하게 됐다.

특히 안재현은 예능에서만큼은 ‘믿고 보는 캐릭터’로 손꼽힌다. 과거 ‘신서유기’ 시리즈에서는 엉뚱하면서도 진심 어린 리액션으로 사랑받았고, ‘운동천재 안재현’과 ‘천에오십’에서는 허당미 넘치는 매력으로 예능감에 날개를 달았다. 또한 지난해 MC에 도전한 JTBC ‘끝사랑’에서는 출연진들과의 찰떡 케미와 안정적인 진행으로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번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에서는 시골 마을이라는 배경과 다양한 사연의 사람들과의 만남 속에서 안재현 특유의 감성과 친화력이 다시 한 번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누리꾼들 역시 반가움을 표하고 있다. “오랜만에 예능 복귀라니 기대된다”, “힐링 예능에 안재현 찰떡”, “예능에서도 감성적인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다” 등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안재현이 고정 멤버로 출연하는 KBS 2TV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은 오는 5월 16일 금요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