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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재계약 실패했더니 마이너 폭격…'타격·OPS 2위' ML 콜업도 보인다

스포티비뉴스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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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지난 시즌 KBO리그에서 뛰었던 요나단 페라자가 마이너리그에서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메이저리그 콜업 가능성을 밝히고 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엘파소 치와와스 소속인 페라자는 1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치카스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 (LA다저스 산하)와 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3타점 맹타로 13-4 승리를 이끌었다.

페라자의 시즌 타율은 0.384로, OPS는 1.047로 올랐다. 두 기록 모두 퍼시픽리그 2위에 해당한다. 2루타는 15개로 1위이며, 타점은 27개로 공동 선두와 3개 차 3위다.


페라자는 지난 시즌 KBO리그 한와 이글스에 입단했다. 3월 8경기에서 홈런 4개를 포함해 타율 0.517, OPS 1.617이라는 괴물 같은 활약으로 스포트라이트를 집중시켰다. 같은 타격감이 계속되지 않았으나, 전반기 65경기 타율 0.371 OPS 0.972로 성공적인 영입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수비하다가 펜스에 부딪히는 부상 이후 타격 밸런스가 무너졌다. 여기에 상대 배터리의 집중 견제까지 받으면서 후반기 성적이 떨어졌다. 후반기 57경기 성적이 0.229, OP는 0.701에 불과하다. 재계약 제안을 받기엔 어려운 성적표였다.

한화와 재계약이 불발된 페라자는 샌디에이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다시 미국 무대로 돌아갔다.


스프링캠프에선 평범했다. 제한된 출전 기회 속에 홈런 없이 타율 0.250으로 스프링캠프를 마무리했다.

그런데 트리플A 시즌이 개막하자 완전히 달라졌다. 첫 경기부터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현재까지 홈런은 2개이지만 2루타가 무려 15개에 이른다. 0.573이라는 높은 장타율을 쌓은 이유다.


샌디에이고 외야진에선 중견수 잭슨 메릴과 우익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확고하다. 다만 남은 한 자리는 경쟁 체제다. 제이슨 헤이워드를 비롯해 타일러 웨이드, 오스카 곤살레스 등이 번갈아 기회를 얻고 있다. 헤이워드가 타율이 0.204에 불과하고 브랜든 락리지는 타율 0.194, 티르소 오르넬라스는 0.071에 그치고 있다는 점에서 페라자가 현재 타격감을 유지한다면 메이저리그에서 기회를 받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페라자는 아직까지 메이저리그에서 한 경기에도 뛴 적이 없다. 한화에 입단하면서 KBO리그를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삼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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