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바르셀로나 수비수 파우 쿠바르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에서 뛸 줄 몰랐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1일 오전 4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 올림픽 루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UCL 4강 1차전 인터 밀란에 3-3 무승부를 거뒀다.
인터 밀란이 리드를 잡았다. 전반 1분 만에 마르쿠스 튀람이 절묘한 힐킥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덴젤 둠프리스가 발리 슈팅으로 한 골을 추가했다.
바르셀로나도 반격했다. 전반 24분 라민 야말이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와 날린 슈팅이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며 골대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전반 38분엔 하피냐가 동점골을 만들었다.
후반전에도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후반 18분 둠프리스가 코너킥 상황에서 정확한 헤더로 골 맛을 봤다. 후반 20분엔 하피냐의 중거리 슈팅이 그대로 인터 밀란 골망을 흔들었다. 3-3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선수는 야말이었다. 그는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통산 100번째 출전을 기록했다. 무려 17세의 나이에 나온 엄청난 대기록이었다.
야말에게 가려진 또 다른 유망주가 있다. 바로 쿠바르시다. 쿠바르시도 바르셀로나가 주목하고 있는 대형 수비 유망주다. 18세에 불과하지만 이미 바르셀로나 주축 수비수로 뛰고 있다.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로 A매치도 경험했다.
경기 후 쿠바르시는 "우리는 3골을 실점했기 때문에 자기 비판적이어야 한다. 하지만 부정적일 필요는 없다. 2차전에서 이길 수 있고, 팬들이 우릴 응원하고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우리는 우리가 해야 할 플레이를 하지 못했지만, 공격은 매우 좋았다. 이길 각오로 경기장에 나서겠다"라며 2차전 각오를 다졌다.
쿠바르시도 자신의 성장세를 예상하지 못 했다. 그는 "이 나이에 UCL 준결승전에서 뛰는 건 상상도 못했다"라며 "하지만 팀 동료들과 가족들이 응원해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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