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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5’, 3년간 58만㎞ 뛰고도 배터리 ‘짱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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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구성 입증한 실사용 사례 소개
오래 쓰려면 충전량 10~80% 유지
급속 충전보다는 완속 충전 권고
현대자동차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 5’가 높은 내구성을 입증했다는 실사용 사례가 소개됐다.

현대차그룹은 1일 공식 미디어 채널인 HMG저널을 통해 윤달영 현대차·기아 배터리개발센터 책임연구원과 한 아이오닉 5 차주의 사연을 전했다.

윤 책임연구원은 배터리 출력과 관련된 신기술 개발, 배터리 내구 수명 예측 모델 검증과 분석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최근 아이오닉 5를 몰고 3년 만에 무려 58만㎞(서울~부산을 720회 왕복하는 거리에 해당)의 누적 주행거리를 돌파했다는 영상을 유튜브에 올린 이영흠씨한테 먼저 연락한 것도 이 때문이다.

영업사원인 이씨는 “직업 특성상 매일 수도권과 지방을 오가며 장거리 출장을 다녔다”면서 “하루에 많게는 900㎞를 운전하는 만큼 내연기관차를 운행할 때에는 15일에 한 번꼴로 엔진오일을 교체해야 했지만 아이오닉 5는 동력계 관련 소모품이 거의 없어 매우 경제적으로 차량을 관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윤 책임연구원이 이씨의 동의하에 배터리·전기모터 등을 수거해 분석한 결과, 배터리의 잔존수명(SoH)은 87.7%로 확인됐다.

윤 책임연구원은 “차 한 대가 폐차될 때까지 통상 20만㎞ 전후를 주행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58만㎞라는 극한의 주행 상황에서도 정상 범주 이상의 배터리 상태를 유지했다는 것은 현대차·기아 전기차의 뛰어난 내구 경쟁력을 입증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배터리 성능을 위해 충전량을 10~80% 범위에서 유지하고, 급속 충전보다 완속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권재현 선임기자 jaynew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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