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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성장' 성적표 받은 트럼프…관세 부메랑에도 "바이든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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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100일 만에 마이너스 성장이라는 '낙제'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무리한 관세 정책 때문이란 지적에도 트럼프는 "바이든 탓"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일론 머스크를 내각에서 내보내며 민심 수습에 안간힘을 쏟는 모습입니다.

워싱턴 정강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1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 GDP 증감률은 -0.3%로 집계됐습니다.

분기 기준으로, 미국 경제가 역성장한 것은 3년 만입니다.


오락가락하는 관세 정책으로 미국 경제는 불확실성이 커진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기업들이 재고 확보를 위해 수입을 크게 늘린 게 성장률 하락의 주된 배경으로 분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가 아닌 바이든 전 대통령 탓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분명히 해야 할 건 (1분기 역성장은) 바이든 때문이라는 겁니다. 우린 1월에 (정권을) 넘겨받았기 때문에 이번 수치는 그쪽 책임입니다.]

하지만 이런 주장에도 민심은 차갑게 등을 돌리고 있습니다.

취임 100일 직후 나온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의 경제 정책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36%에 그쳤습니다.


이 때문에 트럼프는 민심 달래기에 안간힘을 쏟는 중입니다.

행보 하나 하나를, 관세 효과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100일' 연설 장소로 미국 자동차 산업의 심장부라고 할 수 있는 미시간주 머콤 카운티를 선택했습니다.

관세 효과로 미국 자동차 산업이 되살아 났다는 걸 강조하기 위해서입니다.

또 그간 민심 이반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던 일론 머스크도 내각에서 내보기로 했습니다.

[일론 머스크/테슬라 최고경영자 : {일론, 훌륭한 일을 해줘서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훌륭한 내각과 함께 일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모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현지 시각 어제(30일), 우크라이나와의 광물 협정을 마무리 지으면서.. 경제 살리기를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조셉리 / 영상편집 박선호 / 영상디자인 최석헌]

정강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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