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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검찰 조사 마치고 '친윤' 윤상현 만나…"잠시 들른 것"

연합뉴스 이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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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尹 부부 안타까워"…수사 중 의혹 관련자 면담에 논란 가능성
조사 위해 서울고검 향하는 명태균 씨(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30일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구(舊)여권 정치인 다수가 연루된 공천 개입·여론조사 의혹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향하고 있다. 2025.4.30 ksm7976@yna.co.kr

조사 위해 서울고검 향하는 명태균 씨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30일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구(舊)여권 정치인 다수가 연루된 공천 개입·여론조사 의혹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향하고 있다. 2025.4.30 ksm7976@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보배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연루된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검찰 조사를 받은 뒤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과 만난 것으로 파악됐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명씨는 전날 서울고검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둘러싼 여론조사 대납 의혹 사건의 참고인으로 조사받은 뒤 한 서울 강남구의 한 음식점에서 윤 의원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윤 의원은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안타깝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인 '친윤'(친윤석열계)으로 꼽히는 윤 의원은 명씨가 도운 김영선 전 의원의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천 개입 의혹에도 등장한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 전날인 2022년 5월 9일 명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앞서 법원의 보석(보증금 등 일정 조건을 붙인 석방) 결정으로 풀려난 명씨가 이처럼 의혹과 관련된 인물과 만난 것이 부적절하단 지적이 나온다.


창원지법 형사4부(김인택 부장판사)는 지난달 9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된 명씨의 보석 청구을 받아들이는 인용 결정을 내리면서 증거인멸 금지 의무 등 조건을 붙인 바 있다.

이에 대해 명씨 측 김소연 변호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명씨 변호인인 제가 종일 밥을 못 먹어서 김밥과 우동을 먹는 자리였다"며 "명태균 사장의 요청에 따라 창원에 내려가기 전에 윤 의원에게 인사드리고 싶다고 해 연락드려 의원님이 잠시 들러주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명씨가 무릎 건강 문제로 술을 못 마신다며 윤 의원과 함께 술을 마셨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해당 장소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의혹을 받는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있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김 차장 일행이 온 것은 맞지만 명씨와 대면하지 않았다고 김 변호사는 밝혔다.

bo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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