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SSG와 경기를 앞두고 김영웅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사유는 오른쪽 내전근 통증이다. 검진 결과 아주 심각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 일단 1군 엔트리에서 빼고 치료에 전념한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1일 “부상자들이 한 명, 한 명 나와서 걱정이 조금 되기는 한다”면서 “심각한 것은 아니고, 열흘 정도면 충분할 것 같다”고 그래도 안도했다. 팀의 주전 3루수인 김영웅이 빠진 자리는 당분간 류지혁이 메울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지난해 팀의 주전 3루수로 발돋움해 126경기에서 타율 0.252, 28홈런, 79타점을 기록하며 삼성 타선의 한 축으로 거듭난 김영웅은 올해 31경기에서 타율 0.268, 5홈런, 2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66을 기록 중이었다. 다만 최근 타격감이 약간 떨어진 상황에서 내전근 부상이 겹치면서 흐름이 한 템포 끊겼다.
삼성뿐만 아니라 올 시즌 리그 전체적으로 햄스트링, 종아리 등 근육 부상 때문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선수들이 비시즌 동안 몸을 제대로 만들지 않은 것도 아닌데 유독 근육 부상이 잦다. 일각에서는 개막이 빨라졌기에 그런 문제가 커졌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박 감독은 이에 대해 “날씨 변수가 좀 많아서 그럴 수도 있다. 어느 날은 한여름 같고, 어느 날은 갑자기 겨울로 다시 온 것 같다”면서 “우리가 (돔구장인) 고척을 한 번도 안 갔다. 초반에 고척을 조금 갔어야 했는데 고척을 한 번도 안 가서 날씨를 봤을 때 게임하는 게 조금 부럽더라”고 일정 운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박 감독은 연투를 한 선수 중 이호성 김태훈 김재윤은 이날 쉰다고 예고했다. 다만 연투를 했으나 투구 수가 많지 않았던 백정현의 경우는 마무리 상황이 왔을 때에 한해 대기할 것이라 설명했다. 구자욱은 휴식차 하루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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