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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앵커 한마디] 망신을 말할 자격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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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대통령 및 영부인에 대한 망신주기 아닌가"

어제(30일)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파면된 대통령의 부인 측은 "망신주기"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물음이 생겼습니다.

첫째, 위헌·위법한 계엄으로 국격을 떨어뜨려 나라 망신을 시키고 국민을 부끄럽게 만든 건 그러면 어떻게 봐야 하는가.

둘째, 의혹이 있으면 누구나 같은 기준으로 수사받아야 한다는 건 상식이고, 반대 쪽에겐 셀 수 없이 많은 압수수색을 벌이며 '탈탈 털었던' 건 사례들이 있는데, 자신들은 예외로 해야 한다는 것인가.

정권 3년 동안 꿈쩍 않다가…


이제 와서 움직이는 검찰도 곱게 보기 어렵지만…

전직 대통령 부부를 예우하라는 것처럼 읽히는 입장문은 더더욱 곱게 보이지 않습니다.

앵커 한마디였습니다


오대영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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