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구름많음 / 0.0 °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김진하 양양군수 공판 재개…박봉균 군의원, 군수 협박 '부인'

연합뉴스 류호준
원문보기
검찰, 촬영물 확보 경위·정치적 목적 추궁…민원인 A씨 "협박할 준 몰랐다"
박봉균 양양군의원[촬영 류호준]

박봉균 양양군의원
[촬영 류호준]


(속초=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민원인을 상대로 금품을 수수하는 등 각종 비위 혐의를 받는 김진하 강원 양양군수 사건 재판에서 김 군수를 협박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박봉균 양양군의원이 법정에 출석해 변론에 나섰다.

춘천지법 속초지원 형사부(김종헌 지원장)는 1일 오후 김 군수의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과 뇌물수수, 강제추행 혐의 사건 네 번째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공판에서는 박봉균 피고인에 대한 증인 신문이 이뤄졌다.

박 의원은 여성 민원인 A씨와 공모해 김 군수를 협박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촬영물 등 이용 협박)로 불구속기소 돼 있다.

검찰은 이날 증인 신문을 통해 김 군수 관련 촬영물 입수 경로, 촬영물 확보 목적, 김 군수 측에 실제 협박 여부 등을 확인했다.

또 군의회에서 유일하게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박 의원이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민원 해결 등에 나섰는지 등도 물었다.


국민의힘 소속이던 김진하 군수는 이번 사건이 언론을 통해 공개된 지난해 9월 '일신상의 이유'로 소속 정당을 탈당했다.

박 의원은 "김 군수 관련 의혹을 제보받고 자료 확보를 위해 한 행위"라며 "김 군수를 협박할 것처럼 A씨에게 말해 자료를 확보했지만, 실제 협박 의도나 행위는 없었다"고 말했다.

제보를 받고 김 군수 측과 접촉한 이유에 대해서는 "A씨가 제보를 통해 김 군수 측에 하려는 요구가 비현실적인 점은 인지하고 있었다"면서 "제보 내용이 언론 등을 통해 공개될 시 김 군수가 받을 충격 등을 우려해 이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진술했다.


정치적 목적 등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뇌물공여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촬영물 등 이용 협박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민원인 A씨도 이날 재판에 출석했다.

A씨는 "박 의원이 촬영물을 가지고 협박할 것을 예상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다음 공판은 오는 8일 열린다.

재판부는 다음 재판에서 A씨에 대한 증인신문을 할 예정이다.

ryu@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주하 사기결혼
    김주하 사기결혼
  2. 2심형탁 신인상 수상
    심형탁 신인상 수상
  3. 3김아랑 은퇴
    김아랑 은퇴
  4. 4신민아 김우빈 결혼
    신민아 김우빈 결혼
  5. 5김주하 사기 결혼 전말
    김주하 사기 결혼 전말

연합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