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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축구 역사 못 쓴다! 이강인, '박지성 후계자' 불발 유력…佛 유력지 "PSG 에이스 정밀검사 없다" → 챔스 또 벤치 수납 가능성

스포티비뉴스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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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이강인(24, 파리 생제르맹)이 한국 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쓸 기회를 부여받지 못할 전망이다. 다음 주에도 벤치에서 출전 대기할 가능성이 커졌다.

프랑스 유력 매체 '레퀴프'는 1일(한국시간) "햄스트링 부상이 유력해 보였던 우스만 뎀벨레가 정밀 검사를 받지 않을 것"이라며 "파리 생제르맹 팬들에게 상당히 좋은 소식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뎀벨레는 지난달 30일 런던에서 펼친 아스널과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고전이 예상됐던 아스널 원정을 승리로 장식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면서 파리 생제르맹의 에이스다운 면모를 잘 보여줬다.

문제는 부상이었다. 경기 막바지 근육 부상을 우려케 하는 모습으로 교체됐다. 뎀벨레는 파리 생제르맹의 간판을 넘어 올해 발롱도르 유력 수상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프랑스 리그앙에서 28경기 21골 6도움을 폭발한 뎀벨레는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3경기 8골 3도움으로 무대를 가리지 않는 기량을 선보였다. 이번 시즌 공식전에서 33골을 터뜨려 세계 최고 선수 반열에 오르기 직전이다.

그런 뎀벨레가 부상으로 빠지면 1차전 승리마저 무색해질 수 있는 위기였는데 결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레퀴프는 "파리 생제르맹은 뎀벨레에게 느낌을 물어본 뒤 검사 없이 그대로 경기를 준비하는 쪽을 택했다"며 "어떠한 검사를 받지 않고, 통증이 완전히 사라지는지 정도만 살펴볼 예정"이라고 했다.


뎀벨레가 4강 2차전에서도 뛸 가능성이 커졌다. 레퀴프는 "검사를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파리 생제르맹은 어느정도 안도할 수 있게 됐다. 만약 근육 파열과 같은 부상이었다면 자기공명영상(MRI) 검사가 동반된다. 지금은 검사조차 하지 않았기에 뎀벨레가 출전할 수 있다는 견해가 돌고 있다"고 덧붙였다.


뎀벨레가 회복 가능하다면 이강인은 2차전에서도 결장할 가능성이 커졌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유독 찬밥 신세가 된 이강인은 아스널과 1차전에 결장했다. 브레스트와 펼친 16강 플레이오프부터 선발에서 제외되더니 이제는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자취를 감출 정도다. 리버풀과 16강은 2차전 종료 직전에 들어가 연장까지만 소화한 게 전부고, 아스톤 빌라와 8강부터는 줄곧 결장하고 있다.

제자리 없이 여러 위치를 오가는 게 독이 됐다. 파리 생제르맹에 합류한 뒤로 확고한 포지션이 없었다. 다재다능하다고 포장할 수 있었지만, 어디서든 확고한 경쟁력이 없다는 뜻이기도 했다. 결국 파리 생제르맹이 최전방 강화를 위해 겨울 이적시장에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영입하면서 이강인의 쓰임새가 줄어들었다.

개인 기량으로 상대 수비를 확실하게 무너뜨릴 수 있는 크바라츠헬리아의 합류로 파리 생제르맹은 우스만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동반한 확실한 스리톱을 구성했다. 최전방과 우측 윙포워드를 오가던 이강인은 뒤로 밀렸다. 2선 미드필더로도 이강인의 자리는 없었다. 벤치에서 출격하는 빈도가 잦아진 이강인을 보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근래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하려는 뜻도 보여주고 있다.



이강인을 선택지에서 지우고도 파리 새제르맹이 순항하고 있어 더욱 문제다. 아스널을 상대로도 뜨거운 공격력을 뽐냈다. 시작부터 크바라츠헬리아와 우스만 뎀벨레를 앞세워 아스널의 수비를 긴장시켰다. 여기에 데지레 두에의 창조성이 더해지면서 파리 생제르맹의 공격은 더욱 완성됐다. 두에는 이날도 골대를 강하게 때리는 슈팅을 선보였다.

파리 생제르맹이 기선을 제압한 과정에서 이강인은 후반에도 기용되지 않았다. 분위기를 바꿀 카드 정도로는 눈에 들줄 알았는데 충격적인 결장이다. 더구나 닷새 전만 해도 절묘한 패스로 시즌 6호 도움을 올리며 공격력을 보여줬는데도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쓸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뎀벨레의 부상을 틈타 4강 2차전 출전을 엿봤다면 한국 축구 역사도 달라질 수 있었다. 박지성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4강에 출전하는 선수로 이강인이 유력해 보였으나 쉽지 않을 전망이다. 그래도 파리 생제르맹이 결승에 오르면 박지성, 손흥민에 이어 3번째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밟는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은 열어놓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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