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이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한덕수, 사실상 대선 출마... "중책 내려놓고 더 큰 책임질 것"[종합]

이투데이
원문보기
한덕수 권한대행 대국민담화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담화를 하고 있다. 2025.5.1    hihong@yna.co.kr/2025-05-01 16:09:02/<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한덕수 권한대행 대국민담화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담화를 하고 있다. 2025.5.1 hihong@yna.co.kr/2025-05-01 16:09:02/<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일 "저는 방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직을 내려놓았다"고 밝혔다. '중책을 내려놓고 더 큰 책임을 지는 길'을 택했다며 사실상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한덕수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6분가량의 대국민담화를 통해 "엄중한 시기 제가 짊어진 책임의 무게를 생각할 때, 이러한 결정이 과연 옳고 또 불가피한 것인가 오랫동안 고뇌하고 숙고한 끝에, 이 길 밖에 길이 없다면 가야 한다고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행은 "세계 10위권의 한국 경제가 G7 수준으로 탄탄하게 뻗어나갈지 아니면 지금 수준에 머무르다 뒤처지게 될지, 대한민국 정치가 협치의 길로 나아갈지 극단의 정치에 함몰될지, 이 두 가지가 지금 우리 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극단의 정치를 버리고 협치의 기틀을 세우지 않으면 누가 집권하든 분열과 갈등이 반복될 뿐"이라며 "이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우리는 여기서 멈출지 모른다는 절박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무엇이 제 책임을 완수하는 길인가 고민했다. 하나는 당장 제가 맡고 있는 중책을 완수하는 길, 다른 하나는 그 중책을 내려놓고 더 큰 책임을 지는 길"이라며 "우리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 제가 해야 하는 일을 하고자 저의 직을 내려놓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한 대행은 "국가를 위해 제가 최선이라고 믿는 길을 지금 이 순간에도, 그리고 앞으로도 어떤 변명도 없이 마지막까지 가겠다"고 말했다.

한 대행 대선 출마, 국힘 경선판 요동칠듯...사퇴 후 넘어야 할 산도


총리 직을 내려놓은 한 대행은 2일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행의 사퇴 후 출마는 이미 정치권에선 기정사실화 돼왔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직후 보수 진영을 중심으로 한 대행을 추대하는 분위기가 끊임없이 이어졌고, 한 대행 측 실무진은 최근 서울 여의도에 사무실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선 이 사무실이 한 대행의 대선 캠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대행의 등판으로 국민의힘 선거판은 요동치게 됐다. 최종 2인 중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한 대행과의 단일화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선명성을 드러내온 반면 한동훈 후보는 "누구와든 힘을 합치겠다"며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주도권을 놓치지 않으려는 듯한 발언으로 일정 부분 거리를 둬왔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한 대행의 등판은 오는 3일 국민의힘 최종 후보 선출을 위한 3차 투표에 영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투표는 2차 경선 투표와 마찬가지로 선거인단 투표(당심) 50%, 국민 여론조사(민심) 50%가 합산된다.

현재 국민의힘 내에선 반탄(탄핵 반대)파의 최전선에 있던 김 후보에 대한 지지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또다른 반탄파였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경선 탈락으로 홍 후보 지지세가 김 후보로 옮겨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다만 민심에선 찬탄파 한 후보에 대한 지지세가 강하다. 이날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달 28∼30일 만 18살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 한 후보는 9%, 김 후보는 6%를 기록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한 대행이 2일 출마를 선언하면 국민의힘에서도 곧바로 최종후보가 나오는만큼 양자 간 단일화에 속도가 붙을 가능성이 크다. 정치권에선 중앙선관위 대선 홍보물 인쇄 발주 마감일인 다음 달 7일을 골든타임으로 보고 있다.

[이투데이/김동효 기자 (sorahosi@etoday.co.kr)]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 ▶비즈엔터

이투데이(www.etoday.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경 제명 의결
    김경 제명 의결
  2. 2계엄 수용공간 신용해
    계엄 수용공간 신용해
  3. 3트럼프 관세 인상
    트럼프 관세 인상
  4. 4뉴진스 탬퍼링 의혹 해명
    뉴진스 탬퍼링 의혹 해명
  5. 5총장 임명 논란
    총장 임명 논란

이투데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