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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한 유심 도착" 문자에 깜짝…기뻐서 눌렀다간 큰일

머니투데이 김소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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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한 유심이 도착했다"며 본인확인을 위해 링크(URL) 클릭을 유도하는 문자 피싱(스미싱)이 등장했다. /사진=X 갈무리

"예약한 유심이 도착했다"며 본인확인을 위해 링크(URL) 클릭을 유도하는 문자 피싱(스미싱)이 등장했다. /사진=X 갈무리



SK텔레콤(SKT)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를 악용한 문자 피싱(스미싱)이 등장해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일 X(옛 트위터),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유심 관련 스미싱을 조심하라'는 글이 올라왔다.

한 누리꾼이 공유한 문자 메시지 캡처본을 보면 'SKT 유심 재고 도착 알림'이라는 제목으로 "고객님이 예약하신 USIM이 대리점에 입고되었습니다. 방문 전 본인 확인을 위해 아래 URL을 눌러 본인 확인하세요"라고 적혀있다. 또 메시지 하단에는 출처가 불분명한 외부 링크(URL)가 포함돼 있다.

해당 메시지는 SKT가 발송한 게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링크 클릭 시 악성코드 감염이나 개인정보 탈취 등 금융 사기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 SKT가 유심 예약 고객에게 보낸 공식 메시지에는 URL이 없다. 정식 안내 메시지에는 유심 교체 날짜와 장소, 주소 등 기본 정보만 담겼다.

SKT는 본인 확인을 위한 신분증도 매장 방문 시 지참하라고 안내한다. 이용자들에게 외부 링크로 접속해 개인정보를 입력하라거나 신분증 사진을 찍어 올리라는 요구는 하지 않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피싱 문자를 받으면 '한국인터넷진흥원 인터넷침해대응센터(118)'에 신고하고, 의심스러운 앱이 설치된 경우 모바일 백신으로 점검 후 삭제할 것을 당부했다.

SKT는 지난달 28일부터 유심 무료 교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유심 물량 부족으로 교체율은 저조한 실정이다.

SKT는 지난달 유심 100만대 확보를 시작으로 5월 500만대, 6월 500만대 추가 조달에 나선다. 이는 SKT 이용자 2500만명(알뜰폰 포함)의 44% 수준이다. SKT는 전 고객 유심 교체까지 최소 3개월가량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소영 기자 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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