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뉴스1 언론사 이미지

한 대행 "이 길밖에 없다면 가야한다고 결정"…대권 도전(종합)

뉴스1 이기림 기자
원문보기

'국민께 드리는 말씀' 통해 사퇴 밝혀…"직면한 위기 극복 위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안보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총리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5.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안보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총리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5.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일 "이제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직을 내려놨다"고 밝혔다. 대통령 선거 출마를 사실상 공식화한 것이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깊이 고민해 온 문제에 대해 최종적으로 내린 결정을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엄중한 시기 제가 짊어진 책임의 무게를 생각할 때, 이러한 결정이 과연 옳고 또 불가피한 것인가 오랫동안 고뇌하고 숙고한 끝에 이 길밖에 길이 없다면, 그렇다면 가야 한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1970년 공직에 들어와 50년 가까운 세월을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최일선에서 우리 국민의 일꾼이자 산증인으로 뛰었다"며 "우리나라가 이만큼 일어선 것은 전 국민이 합심해서 이룬 기적으로, 그 여정에 저의 작은 힘과 노력을 보탤 수 있었던 것이 제 인생의 보람이자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국민 한 분 한 분이 겪은 갈등과 혼란에 대해 가슴 깊이 고통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우리나라가 어떻게 일어선 나라인지, 그러기 위해 우리 국민들이 얼마나 고생하고 노력했는지 저 자신이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제는 개인이건 국가건 하나의 도전을 이겨내면 그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그보다 더 어려운 도전이 닥쳐오곤 한다는 데 있다"며 "대한민국이 기로에 서 있다는데 많은 분이 동의할 줄 안다. 세계 10위권의 한국 경제가 G7 수준으로 탄탄하게 뻗어나갈지 아니면 지금 수준에 머무르다 뒤처지게 될지, 대한민국 정치가 협치의 길로 나아갈지 극단의 정치에 함몰될지"라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표에 따라 이랬다저랬다 하는 불합리한 경제정책으로는 대외 협상에서 우리 국익을 확보할 수 없고,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세울 수도,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도 없다"며 "극단의 정치를 버리고 협치의 기틀을 세우지 않으면 누가 집권하든 분열과 갈등이 반복될 뿐"이라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50년 가까운 세월, 경제의 최일선에서 제가 배운 것은 국가가 앞으로 나아갈 때 국민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단순한 진실"이라며 "대한민국은 안팎으로 이제까지 없던 거대한 도전과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하나로 뭉쳐 위기를 극복해 온 나라인데, 지금 우리 사회는 양쪽으로 등 돌린 진영의 수렁에 빠져 벌써 수년째, 그 어떤 합리적인 논의도 이뤄지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저는 그동안 무엇이 제 책임을 완수하는 길인가 고민해 왔다"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밤잠을 이루지 못하는 나날이 길었다"며 "제 앞에는 두 갈래 길이 놓여 있다. 하나는 당장 제가 맡고 있는 중책을 완수하는 길, 다른 하나는 그 중책을 내려놓고 더 큰 책임을 지는 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우리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 제가 해야 하는 일을 하고자 저의 직을 내려놓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한 권한대행은 "저 한 사람이 잘되고 못되고는 중요하지 않다"며 "우리 모두의 미래는 확실해야 한다. 주저앉아서는 안 된다. 잘 돼야 한다. 앞으로 나아가며 계속해서 번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부족한 사람이다"라면서 "국가를 위해 제가 최선이라고 믿는 길을 지금 이 순간에도, 그리고 앞으로도, 어떤 변명도 없이 마지막까지 가겠다"고 말했다.

lgir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이해찬 빈소 조문
    이해찬 빈소 조문
  2. 2계엄 수용공간 신용해
    계엄 수용공간 신용해
  3. 3이정현 현대모비스 대승
    이정현 현대모비스 대승
  4. 4고흥 산불
    고흥 산불
  5. 5김경 제명 의결
    김경 제명 의결

뉴스1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