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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한덕수 대선후보 거론 비상식적…한동훈이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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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정부 실정과 계엄에 책임 있다"
"한덕수 단일화 추진 국힘은 한심"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023년 7월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75주년 제헌절 경축식에 참석해 있다. 고영권 기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023년 7월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75주년 제헌절 경축식에 참석해 있다. 고영권 기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대선 출마 선언이 임박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해 "비상식적"이라고 지적했다. 한 권한대행이 윤석열 정부의 실정과 12·3 불법계엄 사태의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김 전 위원장은 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 총리가 대선 후보가 되면 윤석열 정부의 연장선이라는 인상을 줄 텐데 어떻게 이재명 후보를 상대로 선거에서 이길 수 있겠나"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정치권에서는 한 권한대행이 1일 총리직 사퇴 후 다음 날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 전 위원장은 한 권한대행과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는 국민의힘에도 쓴소리했다. 그는 당 지도부를 겨냥해 "굉장히 한심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며 "정당이 대통령 후보 경선을 하는 과정에서 한덕수와의 단일화를 외부에 부탁하고 있는데, 그런 정당이 과연 정상적으로 선거를 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국민의힘이 결국 이번 대선에 자신감이 없다는 게 김 전 위원장의 판단이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는 한동훈 전 대표가 선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전 위원장은 "지금 국민의힘 의원들이 김문수 후보 쪽으로 많이 몰려 있다고 생각하니까 김 후보가 유리한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민심과 당심은 똑같다"며 "당심도 계엄을 찬성하는 사람 쪽에 표를 던질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김 전 위원장은 한 전 대표에게 "국민이 갈망하는 바를 명확하게 인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전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가 실패한 원인도 현 상황에 대한 인식을 제대로 못 해서 아무것도 안 했기 때문"이라며 "대통령이 돼서 각박해진 서민 생활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청사진을 제시하지 않으면 선거에서 득을 보기가 힘들다"고 당부했다.

장재진 기자 blan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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