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세형, 박수홍의 ‘그 자리’ 노린다

양세형. 사진 | TV조선

[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방송인 양세형이 박수홍의 뒤를 이어 ‘순산요정’이 되겠단 포부를 밝혔다.

오는 9일 오후 10시 첫 방송되는 TV조선 신규 예능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연출 이승훈 김준/작가 장주연)’는 고귀한 출산 여정에 함께하며 감동의 순간을 중계하는 국내 최초 출산 중계 버라이어티다.

양세형은 “아기 아빠 박수홍 선배가 ‘순산 요정’이라면 저는 ‘순산 요정 지망생’이다”라며 미혼 겸 ‘예비 아빠’의 눈으로 많은 것들을 물어보며 배워나가겠다고 예고했다. 양세형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결혼도 안 했고 아기도 없어 처음에는 섭외를 잘못했다 생각했다”면서도 “설명을 듣다보니 저처럼 잘 모르는 사람이 궁금한 걸 더 질문도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프로그램 MC 수락 배경을 설명했다.

프로그램을 통해 촬영 장면을 지켜본 것에 대해 양세형은 “아기를 임신해서 낳기까지의 과정들과 임신했을 때 뭘 어떻게 해야 하고 뭘 조심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떤 걸 해야 하는지 배웠다”고 말했다.

임신에 대한 생각에 대해 양세형은 “아이를 낳는 건 엄마이지만, 아빠들도 계속 도움을 주고 싶어 하는 게 있다. 그 마음을 대변해서 저랑 박수홍이 촬영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엄마들이 아닌 아빠들 시각, 예비 아빠들의 시각에서 보고 얘기해주면 좀 더 아름다운 세상이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실제 출산 정보를 전달하고픈 이야기도 전했다. 양세형은 “아기는 몇 주에 태어나야 하고, 태어날 때 몇 그램이 되어야 하는, 이런 정보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며 “많은 분들이 아기를 낳지 않고 딩크족으로 산다거나, 아니면 아예 결혼 자체도 안 하려고 하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선한 영향력을 펼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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