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2.3 °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이준석 "홍준표·오세훈 정책 계승…젊은 세대 의견 정치에 반영"

머니투데이 정경훈기자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the300] '학식먹자' 이준석, 한국외대 방문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선거 후보가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대에서 학생들과 학식을 먹으며 정치에 관한 대화를 하는 모습. /사진=개혁신당.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선거 후보가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대에서 학생들과 학식을 먹으며 정치에 관한 대화를 하는 모습. /사진=개혁신당.



6.3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한국외대를 방문해 학생들과 '학식'을 먹으며 젊은 층의 문제의식 등 정치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 이 후보는 "젊은 세대의 의견이 소외 받지 않고 정치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공약을 만드는 것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의 정책을 적극적으로 계승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이 후보는 1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대 인문과학관에서 학생들과 약 1시간 동안 식사를 한 뒤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한국외대는 문과 계열에서 굉장히 우수한 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학교"라며 "IT(정보기술)이나 AI 등이 강조되는 상황 속에서 어떤 진로를 모색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나눴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 전반에 대개 굉장히 수준 높은 질문들이 많이 나왔다"며 "양극화를 겪고 있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 여성층 지지율을 올리기 위해 어떻게 할 것인지 등에 관한 풍부한 질문이 있었다. 젊은 세대가 대한민국에 대한 걱정을 굉장히 많이 하고 있다는 생각과 확신을 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고 했다.

이 후보는 여성층 지지율 제고라는 숙제에 대해 "젊은 여성들이 갖고 있는 불안감 등은 20대 초반에 최대로 증폭된다"며 "사회생활을 하면서 조금 완화되는 모양새를 취하면서 지지율 곡선이 달라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대 초, 중반의 여성들이 갖고 있는 두려움이 뭔지에 대해 잘 분석해서 담백하게 해법을 내놓을 필요가 있다"며 "일부 레디컬 페미니스트 쪽에서 그런 위협을 과장해서 퍼뜨리는 경우가 있다 보니 논의가 매우 과장된 형태로 흐르는 경우가 있다"고 했다.

이 후보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지지하던 보수 진영 내 청년 표심은 어떻게 이동할 것이라고 보나'라는 질문에 "홍 전 시장님과 저는 정치적으로 서로 약 올리고 티격태격할 때도 있지만 큰 틀에서 대한민국의 몇 안 남은 자유와 책임을 강조하는 정치인"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유주의자의 면모에 걸맞은 홍 전 시장님의 정책을 계승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젊은 세대에서 자유와 책임에 관심이 있는 많은 분이 홍 전 시장님이 꾸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저와 함께하는 방향으로 합류해 주실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지난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스프링페스타 WONDER SHOW'에서 개막식을 관람하고 있다. (이준석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5.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지난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스프링페스타 WONDER SHOW'에서 개막식을 관람하고 있다. (이준석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5.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이 후보는 전날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스프링페스타 개막식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나 대화를 나눴다. 이 후보는 '어떤 대화를 나눴는가'라는 질문에 "오 시장님과는 인적 교류도 많이 활성화돼있고 같이 어려운 터널을 지나온 동지 의식이 어느 정도 있다"며 "제가 먼저 '외람되지만, 시장님의 정책 중 꼭 본받고 싶은 부분들을 공약으로 하고 싶은데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말했다"고 했다.

이어 "오 시장님은 '이 후보가 원하면 그런 것은 자유롭게 사용해도 된다'고 하셨다"며 "저는 '시장님께서 먼저 초안을 잡으신 공약이란 것을 국민께 알리면서 채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오 시장님의 훌륭한 행정 경험에서 나오는 공약들이 저희 캠페인에 추가될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에 대해 "명예로운 선택을 하실 줄 아는 분이다. 그런데 국민의 지탄을 받을 선택을 하시는 것에는 제가 모르는 또 다른 특별한 사정이 있지 않겠나"라며 "(연락이 오면) 그런 부분이 뭔지를 여쭤보고 싶다. 다만 지금 단계에서 단일화나 빅텐트 논의에 제가 참여할 가능성은 없다"고 했다.

'최근 3자 대결 지지율이 6~8%대라는 여론조사는 어떻게 보는가'라는 질문에 "국민들은 (국민의힘 경선이 끝나) 3자 구도가 확실히 정립되고 난 다음부터 서로 활발히 대화할 것"이라며 "그때까지 저희는 정책 등을 제대로 보여드리면서 기반을 닦는 작업을 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학식먹자 이준석' 홈페이지를 통해 선정된 대학에 방문해 학생들을 만나고 있다. 이 후보는 한국항공대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외대를 찾았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민종 미우새 논란
    김민종 미우새 논란
  2. 2이이경 유재석 패싱 논란
    이이경 유재석 패싱 논란
  3. 3차태현 성격 논란
    차태현 성격 논란
  4. 4박나래 주사이모 논란
    박나래 주사이모 논란
  5. 5윤태영 웰터급 챔피언
    윤태영 웰터급 챔피언

머니투데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