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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총선 이틀 앞두고 여론조사서 집권당 우세…"단독과반 가능"

연합뉴스 박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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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등장에 노동당 반사이익…MZ세대 5명 중 1명 "지지정당 바꿔"
호주 총선지난달 29일 호주 시드니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 줄 선 사람들.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호주 총선
지난달 29일 호주 시드니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 줄 선 사람들.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호주 총선을 이틀 앞두고 여론 조사 결과 집권당인 노동당이 앞서며 단독 과반 확보도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호주 스카이뉴스 등에 따르면 전날 공개된 여론조사 기관 레드브릿지 엑센트가 실시한 양당 선호도 조사에서 집권당인 중도 좌파 성향 노동당은 53%를 기록, 보수 성향의 자유·국민당 연합(47%)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레드브릿지는 노동당이 단독 과반으로 승리하거나 일부 무소속 의원 등을 끌어들여 연립 내각을 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여론조사기관 유거브(YouGov)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노동당은 하원 의석 151석 중 최대 85석을 확보해 단독 과반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현재 56석인 자유·국민당 연합은 최대 11석을 잃어 1946년 이후 최악의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지난 1월만 해도 여당인 노동당과 앤서니 앨버니지 총리의 지지율은 자유·국민당 연합과 이를 이끄는 피터 더튼 자유당 대표에 뒤졌다.


2022년 노동당 집권 이후 극심한 물가 상승과 집값 급등의 영향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런 흐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장으로 바뀌고 있다.

야당 더튼 대표는 일론 머스크가 창설한 미국 '정부 효율부'(DOGE)와 유사한 트럼프식 정책들을 표방하며 선거운동을 벌였고, 그의 이미지나 정책은 트럼프 대통령과 자주 비교됐다.


하지만 레드브릿지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48%는 트럼프로 인한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을 최우선 우려 요인 중 하나로 꼽았다. 또 42%는 야당의 원전 건설 계획에 불안을 표했다.

특히 일명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유권자 5명 중 1명은 지지 정당을 바꿨다고 응답해 이들이 선거 막판 노동당 지지율을 끌어올린 원동력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호주 총선은 오는 3일에 열린다.

laecor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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