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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 임박 한덕수 "안보 앞 타협 없다"…장병 처우 개선까지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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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안보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안보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사퇴를 앞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사실상 마지막 안보관계장관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국내외적 안보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며 철저한 대비태세 유지를 당부했고, 장병들의 처우 개선까지 언급했습니다.

한 대행은 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북한은 러시아 파병을 처음으로 공식 인정하면서 러시아와의 밀착 관계를 가속화하고, 우리를 겨냥한 무기체계를 개량하며 새로운 양상의 도발을 획책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와 기업, 국민들은 사이버 공격의 위협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군을 향해서는 "이럴 때일수록 철저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한 치의 빈틈도 없도록 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군의 사기가 전쟁 승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장병들의 처우 개선과 사기 진작을 위해 각별히 노력해달라"고 한 겁니다.

한 대행은 오늘 이 회의를 마지막으로 대선 출마를 위해 오후 총리직에서 사퇴할 걸로 알려졌습니다. 권한대행으로서 마지막 일정에 안보 관계 장관들을 불러 모은 건데, 사퇴 직전까지 안보, 경제 등을 살피는 지도자 이미지를 남기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게다가 오늘 회의에서 장병들의 처우 개선까지 언급하면서 마지막까지 권한대행 자리를 이용해 선거 준비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등은 오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대행이) 공직을 이용해 선거 준비를 하고, 다른 공직자들을 동원한 것은 본인도 관련자들도 모두 선거법 위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대행이) 오늘 할 일은 근엄한 출마 선언이 아니라 무릎 꿇은 석고대죄"라고 주장했습니다.



조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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