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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강아지도 안 먹을 것”…‘김건희 가족 운영’ 요양원에서 무슨 일이

매일경제 최기성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gistar@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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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사진출처=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사진출처=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처가가 운영하는 경기 남양주시의 한 요양원와 관련해 노인 학대와 부실 급식 의혹이 제기되자 남양주시가 조사에 들어갔다.

1일 남양주시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최근 남양주시 화도읍 A요양원에서 입소자 학대와 부실 급식 제공 의혹이 담긴 공익신고가 접수됐다.

공익 신고에는 해당 요양원이 입소자 1인당 매달 37만5000원의 식대를 지원받았지만 급식의 질이 평균 이하였다는 주장이 담겼다.

지난해 12월 80대 입소자가 설사와 혈변 증상을 호소했지만, 요양원 측이 3주간 병원 이송을 미뤄 결국 사망에 이르렀다는 내용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요양원은 2021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정기 평가에서도 노인 인권 보호 항목에서 가장 낮은 등급인 ‘미흡’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9일 MBC 보도에 따르면 2017년 문을 연 이 요양원은 윤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모친인 최은순 씨 일가가 운영하는 곳이다. 대표는 김 여사의 오빠인 김진우 씨이며 주요 간부 자리에는 친인척들을 앉히고 실제 관리는 최 씨가 하고 있다.


제공되는 음식은 끔찍했다. 간식으로 썩은 과일들이 제공됐다. 1.5리터짜리 토마토주스도 한 층당 한 병만 제공됐다. 1인당 간식비로 고작 100원 안팎이 들어갔다.

식사 때 제공된 숟가락에 음식물이 그대로 묻어 있는 등 위생도 엉망이었다.

제보자는 “(건더기는) 낚시를 해서 건질 수 있을 만큼 양도 적게 그렇게 주고 소시지도 엄청 싸구려를 썼다”면서 “우리 강아지를 줘도 안 먹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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