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5.2 °
JTBC 언론사 이미지

취임 100일 트럼프 경제 성적표…미 GDP -0.3% '역성장'

JTBC
원문보기


[앵커]

취임 100일을 맞은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성적표가 나왔습니다. 1분기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0.3%를 기록했는데 3년 만의 역성장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바이든 전 대통령 탓"이라면서도 한편으론 관세 정책 완화로 민심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워싱턴 정강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취임 100일 만에 돌아온 성적표는 경제 역성장이었습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1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 GDP 증감률은 -0.3%로 집계됐습니다.


미국 경제가 역성장한 것은, 분기 기준으로 3년 만입니다.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관세 정책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기업들이 재고를 사전에 확보하기 위해 수입을 크게 늘린 게 성장률 하락의 주된 배경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 역성장은 관세가 아닌 바이든 전 대통령 탓'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먼저 분명히 해야 할 건, 그건(1분기 역성장은) 트럼프가 아니라 바이든의 결과라는 겁니다. 우리는 1월에 (정권을) 넘겨받았기 때문에, 이번 분기 수치는 그쪽 책임입니다.]

그러나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은 소비자 불안으로 이어지며 낮은 지지율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취임 100일 직후 나온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의 경제 정책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36%에 그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불법 이민자 추방을 '취임 100일'의 최대 성과로 앞세우면서 자동차 관세 완화로 민심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145%까지 끌어올린 대중국 관세도 대폭 낮추는 방안을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그들(중국 화물선)은 지금 대대적인 유턴을 해서 되돌아가고 있어요. 왜냐하면, 145% 관세 때문에 물건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죠. 하지만 어느 시점에서는 중국과 협정을 맺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중국과 대화 중입니다.]

취임 100일 만에 역성장 성적표까지 받아든 만큼, 전 세계를 상대로 무차별적으로 내놨던 관세 정책은 추가 수정이 불가피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영상취재 조셉리 / 영상편집 이화영 / 영상디자인 최석헌]

정강현 특파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기현 로저비비에 압수수색
    김기현 로저비비에 압수수색
  2. 2이이경 유재석 논란
    이이경 유재석 논란
  3. 3손흥민 다큐멘터리
    손흥민 다큐멘터리
  4. 4김희선 다음생은 없으니까
    김희선 다음생은 없으니까
  5. 5통일교 직무유기 의혹
    통일교 직무유기 의혹

함께 보면 좋은 영상

JTBC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