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전국 요란한 비, 돌풍·우박 유의…때 이른 더위 주춤

[앵커]

오늘은 전국에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요란한 봄비가 내리겠습니다.

비가 내리며 때 이른 더위도 한풀 꺾이겠는데요.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수진 캐스터.

[캐스터]

5월의 첫날인 오늘, 외출하실 때 우산 잘 챙겨주셔야겠습니다.

전국에 건조함을 달래줄 비가 내릴 텐데요.

오전에 서쪽 지역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후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한때 시간당 10~20mm의 강한 비가 쏟아지겠고, 싸락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어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 북서부와 제주 산지에 최대 60mm, 서울을 포함한 그 밖의 지역은 10~50mm가 되겠습니다.

다만, 최근 산불이 발생한 대구와 경북은 5~10mm로 양이 많지 않겠고요.

이번 비는 오늘 밤이면 대부분 잦아들겠습니다.

전국적으로 바람도 강하게 불겠습니다.

특히, 강원 산지와 제주, 서해안을 중심으로는 순간 초속 20~25m 이상의 태풍급 돌풍이 몰아치겠습니다.

날아갈 수 있는 물건이 없는지 주변 점검을 철저히 해주셔야겠습니다.

또한, 바다 날씨도 비상입니다.

해상 곳곳에는 풍랑 특보 발효 중인 가운데, 바다의 물결은 최고 3.5~4m로 매우 거세게 일겠습니다.

비가 내리면서 때 이른 더위는 한풀 꺾이겠습니다.

이 시각 서울의 기온은 16.9도, 대전 123도, 대구 13.5도로 출발하고 있습니다.

한낮에는 서울 18도, 전주 22도, 대구 24도, 강릉 25도로 어제보다 3~7도가량 뚝 떨어지겠습니다.

다가오는 주말에는 전국에 또다시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최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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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미(luxiumei88@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