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미우새’ 탈출?…“사랑하는 그녀와 평생” 결혼 발표

방송인 이상민. 뉴시스 제공.

방송인 이상민이 올 여름 재혼한다.

30일 이상민은 SNS에 장문의 글을 써 결혼 소식을 알렸다. 예비 신부는 연하의 비연예인으로 이상민은 이혼 후 20년 만에 다시 사랑을 찾았다. 함께 방송에 출연 중인 코미디언 김준호·김지민 커플보다 빠른 결혼에 골인할 것으로 보인다.

글을 통해 이상민은 “많이 사랑하는 한 사람이 생겼다. 그녀와 인생의 2막을 함께 나아가려고 한다”며 “어떤 고난에서도 지켜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한 사람이고, 이분과 함께라면 평생을 행복하게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결혼을 발표했다. 이어 “놀라셨겠지만, 함께 기뻐해주시고 축복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다. 앞으로도 저를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시는 분들께 보답할 수 있도록 매순간 더 책임감 가지고 살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상민은 SBS 대표 예능인 ‘미운 우리 새끼’와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 중이다. ‘미운 우리 새끼’는 엄마가 화자가 되어 아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육아일기라는 장치를 통해 순간을 기록하는 프로그램으로 미혼 남성 연예인들이 출연한다. ‘신발 벗고 돌싱포맨’ 또한 이른바 ‘돌싱’ 출연자들의 일상을 다룬다. 두 프로그램의 흥행을 책임진 주요 출연자로서 이상민의 향후 출연 여부도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SBS는 “다음 달 11일 오후 8시55분 '미운 우리 새끼'에서 이상민 관련 내용을 방송한다”고 알렸다. 프로그램 하차 여부에 관해서는 “아직 논의된 바 없다”는 입장이다.

1994년 룰라로 데뷔한 이상민은 샤크라, 샵, 컨츄리꼬꼬 등의 프로듀서로 활약했다. 2004년 이혜영과 결혼했으나 이듬해 이혼했다. 사업가로 변신 후 부도로 수십억원의 빚을 졌으나, 지난해 ‘미우새’에서 “빚을 모두 청산했다”고 밝힌 바 있다. JTBC '아는 형님', MBN '알토란', KBS조이 '차트를 달리는 남자' 등에도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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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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