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매일경제 언론사 이미지

고윤정, 하루에 영화 5편 본 이유…“봉준호 오디션 최종까지 갔었다”

매일경제 김승혜 MK스포츠 기자(ksh61226@mkculture.com)
원문보기
천만 배우는 아니었지만, 그만큼의 준비는 이미 돼 있었다. 고윤정이 ‘유 퀴즈’를 통해 공개한 데뷔 전 이야기에는 무심한 얼굴 속 깊은 의지가 담겨 있었다.

배우 고윤정이 자신의 첫 오디션이 영화 ‘기생충’이었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화려한 겉모습 뒤, 조용하지만 치열했던 시작을 풀어놓았다.

4월 3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고윤정은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부터 지금까지의 여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엄마에게 연기하고 싶다고 말할 수 없었다. 미대 입시도 만만치 않았을 텐데 또다시 손을 벌리는 게 싫었다”며 미술학원과 광고 모델 아르바이트로 학원비를 스스로 감당했다고 밝혔다.


진로를 바꾸는 기간엔 하루에 영화 5편씩, 몇 달간 수백 편을 보는 ‘도장깨기’ 시절도 있었다고. 그는 “영화를 만드는 모든 구성원이 되고 싶었다”며 단순한 배우가 아닌, 영화라는 작업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고윤정의 첫 오디션은 다름 아닌 영화 ‘기생충’이었다. 정지소가 연기한 조여정의 딸 역할이었고, 봉준호 감독에게 “조여정 선배님과 닮았다”는 말을 들으며 최종 후보에까지 올랐던 사실도 고백했다.


비록 그 역할은 성사되지 않았지만, 그 이후 고윤정은 ‘무빙’, ‘환혼’, ‘스위트홈’ 등 작품을 통해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왔고, 이제는 “팬이에요”보다 “무빙 잘 봤어요”라는 인사를 듣는 배우가 됐다. 진심으로 공부하고, 묵묵히 움직였던 고윤정. 지금의 그녀는 ‘될 뻔한 배우’가 아닌, 스스로 길을 만들어온 배우가 되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에스파 닝닝 홍백가합전 불참
    에스파 닝닝 홍백가합전 불참
  2. 2삼성생명 신한은행
    삼성생명 신한은행
  3. 3김종민 2세 준비
    김종민 2세 준비
  4. 4소노 손창환 감독
    소노 손창환 감독
  5. 5뉴진스 다니엘 계약해지
    뉴진스 다니엘 계약해지

매일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