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자신의 CBS 제소 비판한 뉴욕타임스 위협

트럼프 미 대통령이 자신의 미 CBS 방송에 대한 소송을 비판한 뉴욕타임스에 대해 불법 행위에 책임을 지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30일 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거짓말쟁이와 사기꾼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미 CBS 방송은 지난해 11월 프로그램 '60분'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해리스 전 부통령과의 인터뷰를 내보냈고, 트럼프 대통령은 방송이 해리스 후보에게 유리하게 편집됐다며 거액의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전날 CBS 방송의 모회사 파라마운트가 재판에서 승소할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 측과 합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파라마운트의 합의 추진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반복적으로 CBS 폐업을 위협하면서 할리우드 제작사 스카이댄스의 파라마운트 인수합병을 불허할 수 있음을 시사한 데 따른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타임스가 치료가 불가능한 '트럼프 발작 증후군'에 걸렸다면서 선거를 포함해 뉴욕타임스의 개입이 책임져야 할 수준에 이르렀을 수 있으며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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