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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시행전…美 3월 근원PCE물가 2.6%↑ 4년 만에 최저(종합)

이데일리 김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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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지출 늘었지만…물가상승률은 정체
근원 상품물가 올해 들어 첫 '하락세'
근원 서비스도 정체..2020년 이후 가장 억제
4월부터 트럼프 관세 본격화..물가반등 우려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연방준비제도가 선호하는 물가지표가 3월에 상당히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기 전에 일단 물가는 안정세를 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관세 영향이 본격화될 경우 물가가 반등할 여지가 있어 이번 물가보고서는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 궤도에 큰 영향을 주진 못할 것으로 보인다.


미 상무부 경제분석국(BEA)에 따르면 3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2월 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3% 올랐다. 시장 예상치 (0.0%, 2.2%)에 거의 부합했다. 이는 지난해 9월(2.1%)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변동성이 큰 식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PCE물가지수는 전월대비 보합이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6% 올랐다. 이는 2021년 3월(2.2%) 이후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시장예상치는 각각 0.1%, 2.6% 였는데, 거의 부합했다.

물가 상승을 감안한 소비자 지출은 지난달 0.7% 증가해, 소비자들이 관세정책이 본격화 되기 전 선제적으로 지갑을 연 것으로 풀이된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상품 물가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하락했다. 주거비와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서비스 물가도 거의 변동이 없어 2020년 이후 가장 억제된 수준을 보였다.

이번 보고서는 물가상승 우려가 큰 상황에서 일부 안도감을 줬다. 특히 인플레이션 둔화와 소비 지출 회복이라는 조합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가 본격 시행되기 전까지 미국 경제가 비교적 견조한 상태인 점을 보여준다. 다만 대부분 경제학자들은 관세정책이 물가 상승 압력을 다시 자극하고 결국 소비를 위축 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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