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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3년만의 역성장에 바이든 탓…"관세와 무관, 인내해야"

머니투데이 뉴욕=심재현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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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 캡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 캡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1분기 미국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3년 만에 역성장한 데 대해 조 바이든 전 대통령에게 책임을 돌리면서 관세 정책과 관련해 미국인의 인내심을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지금 주식시장은 바이든의 주식시장이지 나의 주식 시장이 아니다"라며 "나는 1월20일에야 정식으로 시장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곧 관세가 적용되기 시작할 것이고 기업들은 기록적인 숫자로 미국으로 이전하고 있다"며 "미국은 결국 호황을 맞게 될 것이지만 우선 바이든이 남긴 잔재를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작업은 시간이 걸릴 것이고 관세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며 "바이든이 좋지 않은 수치를 남겼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진짜 호황이 시작되면 그건 전례 없는 차원일 것"이라며 "조금만 인내심을 가지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미국 상무부가 이날 1분기 미국 GDP 성장률이 직전 분기 대비 연율 기준으로 -0.3%로 집계됐다고 밝힌 직후 나와다.

앞서 이날 미국 상무부는 1분기 GDP 증가율 속보치가 연율 -0.3%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로이터통신 등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3%)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미국 경제가 역성장한 것은 2022년 1분기(-1.0%) 이후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고율 관세 부과를 앞두고 기업들이 외국산 물품 재고 축적에 나서면서 수입이 증가한 것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뉴욕=심재현 특파원 ur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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