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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 때문에”…일본 고속철도 신칸센 정전ㆍ90분 운행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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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저녁 신오사카역에서 빨간색 운행 중단 구간 표시가 들어온 신칸센 운행 상황 모니터를 한 시민이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0일 저녁 신오사카역에서 빨간색 운행 중단 구간 표시가 들어온 신칸센 운행 상황 모니터를 한 시민이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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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고속철도 신칸센이 도쿄와 오사카를 잇는 핵심 노선에서 정전 사고가 발생해 90여분간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오늘(30일) 교도통신과 NHK,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도카이도 신칸센이 이날 오후 5시 25분쯤부터 하행선 도쿄~신오사카역 구간과 상행선 신오사카~나고야 구간에서 중단됐습니다.

기후현 하시마역과 시가현 마이바라역 사이에서 발생한 정전 사고 여파입니다.

열차 운행은 1시간 30여분 뒤인 오후 7시 30분쯤부터 순차로 재개됐으나, 정상화될 때까지는 한참이 더 걸렸습니다.

정전 원인은 뱀으로 추정됐습니다.


도카이도 신칸센을 운영하는 철도업체 JR도카이는 “뱀이 전선에 접촉하면서 합선됐다”고 원인을 밝혔습니다.

JR도카이는 정전이 발생한 구역의 선로에서 죽어있는 뱀을 발견했다며 뱀이 열차에 전기를 공급하는 전선에 올라가 얽히면서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흔한 사례는 아니지만 과거에도 뱀 때문에 신칸센에서 정전 사고가 일어난 적이 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2013년 7월 야마가타 신칸센에서 뱀이 변전소에 들어가면서 전기 회로가 합선됐고, 일주일간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고 했습니다.

또 2007년에는 산요 신칸센, 2009년에는 도호쿠 신칸센에서 각각 전선에 뱀이 감겨 정전된 사례가 있다고도 전했습니다.



송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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