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이틀 만에 진화됐다가 일부에서 재발화하며 확산하는 가운데 30일 오후 9시 30분께 대구 북구 구암동 일대 등산로 입구에서 밤샘 진화에 나선 진화 요원들이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
아시아투데이 정민훈 기자 = 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이 재발화하면서 소방청이 국가소방동원령을 재발령했다. 산림 당국과 소방 당국은 재발화 후 확산하는 산불을 잡기 위해 야간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청은 30일 오후 5시 47분을 기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며 산불 진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가소방동원령은 특정 시도의 소방력으로는 화재 등 재난에 대응하기 어렵거나 국가 차원에서 소방력을 재난 현장에 동원할 필요가 인정될 때 소방청장이 발령한다.
산림 당국은 현재 지상 인력을 위주로 방화선을 구축하거나 잔불을 정리하는 잔업을 이어가고 있다. 또 아파트 등이 밀집한 서변동과 구암동에 불이 번지지 않도록 진화 인력과 장비 등을 집중 배치한 상태다.
소방 당국도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구암·서변 지역 2곳에 소방차 등 차량과 인력을 배치했다.
한편 재발화한 산불의 영향으로 함지산 산불 영향 구역은 당초 집계된 260㏊에서 35㏊ 늘어난 295㏊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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