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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공수처에 뇌물죄 수사 검사 고발…"짜맞추기 수사"

연합뉴스TV 한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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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문재인 전 대통령이 사건을 수사한 검사들을 공수처에 대거 고발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검찰이 결론을 정해두고 증거도 없이 수사했다"고 주장했는데요.

검찰은 문 전 대통령이 조사에 불응한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처분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한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 측 변호인들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고발인 문재인'이 적힌 고발장을 들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 향합니다.

전 사위의 항공사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지 6일 만에, 문 전 대통령이 자신을 수사한 전주지검 검사들을 공수처에 고발했습니다.

<서상범/문 전 대통령 측 변호인> "피의자나 참고인에 대한 진술이나 조사 없이 무리하게 전격적으로 대선을 앞둔 시기에 기소했기 때문에…"


검찰이 문 전 대통령의 진술은 듣지 않고, 주변인들을 상대로는 강압적으로 '짜맞추기식 수사'를 벌였다며 직권남용 혐의 등을 적시했습니다.

고발 대상에는 이전 전주지검장을 지내며 수사를 이끌었던 이창수 중앙지검장도 포함됐습니다.

문 전 대통령 측은 특혜 채용 의혹이 불거지고 상당 기간 진전이 없던 수사가, 지난 2023년 이 지검장이 전주지검장으로 임명된 뒤 급물살을 탄 게 의심스럽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형연/문 전 대통령 측 변호인> "(문재인 전) 대통령께서는 이 점을 충분히 인지하시고…그 의지는 확고하십니다."

이에 검찰은 특정 사건을 수사했단 이유로 고발한 것에 유감이라고 밝히며, 수사는 적법절차를 거쳤다고 반박했습니다.

전주지검 관계자는 "문 전 대통령 측이 먼저 출석 대신 서면조사를 요구했으면서도 기한을 정하지 않은 채 제출을 지연시켰고, 전 사위 서 씨와 딸 다혜 씨 역시 진술을 거부하는 등 조직적으로 수사에 협조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뇌물공여죄 공소시효를 6월로 보고 최대한 신속히 처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의 재판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수사와 기소를 둘러싼 문 전 대통령 측과 검찰의 공방은 법정에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한채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재호]

[뉴스리뷰]

#문재인 #뇌물수수 #뇌물죄 #공수처 #검사 #고발 #특혜채용 #특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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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희(1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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