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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 탈출 빛 보나...LG화학, 고부가 제품 매출 덕에 흑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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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 부문 적자 축소
LG엔솔도 1분기 흑자 내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지난 3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LG화학 제공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지난 3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LG화학 제공


LG화학이 올 1분기(1~3월) 석유화학 부문 적자 폭 축소와 고부가 소재 매출 확대로 흑자 전환했다.

LG화학은 1분기 매출 12조1,710억 원, 영업이익은 4,470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영업이익은 68.9% 증가했다. 2,520억 원의 영업손실을 봤던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1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서는 데 성공한 것이다.

주력 사업군인 석유화학 부문에서 매출 4조7,815억 원, 영업 손실 565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2월 충남 서산시 대산공장 정전에 따른 가동 중지와 국내 전력 단가 상승 등이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다만 비용 절감 노력과 환율 강세 영향으로 적자 폭은 전 분기보다 줄었다.

첨단소재 부문에선 매출 1조4,898억 원, 영업이익 1,270억 원을 기록했다. 전자소재 및 엔지니어링소재의 고부가 제품 매출 덕을 봤다. 다만 2분기(4~6월)의 경우 미국 관세 정책 변동으로 전지 재료 출하 감소가 예상된다고 LG화학은 전했다. 생명과학 부문은 매출 2,856억 원, 134억 원의 영업 손실을 냈다.

배터리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도 선방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매출 6조2,650억 원, 영업이익 3,747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동기보다 138.2% 증가했는데,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흑자 전환이다. 다만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효과를 제외하면 830억 원의 적자를 냈다.

차동석 LG화학 사장은 "고성장, 고수익 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 등 경영 전반의 운영 효율성을 높여 견조한 중장기 성장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아름 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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