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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가 싫어할 소식…'15타수 무안타' 레일리 메츠와 재계약→7월·8월 만난다

스포티비뉴스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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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한국프로야구 KBO리그에서 이정후 킬러로 활약했던 브룩스 레일리가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재계약했다.

뉴욕 메츠 구단은 30일(한국시간) 레일리와 1년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26년 구단 옵션이 포함되어 있는 계약이다. 연봉은 150만 달러이며, 이번 시즌 26인 로스터에 올라가면 25만 달러 보너스를 받는다.

레일리는 KBO리그 시절 이정후에게 특히 강했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이정후와 대결에서 15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그러자 당시 소속팀이었던 키움 히어로즈는 레일리가 선발 등판하는 날 아예 이정후를 선발에서 제외하기도 했다. 당시 코칭스태프는 "본인은 자신 있다고 하지만 문제는 레일리를 만난 뒤다. 레일리를 너무 분석해서 그런지 4~5 경기에서 리듬이 깨져버린다"고 설명한 바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오는 7월 25일 뉴욕 메츠와 3연전을 펼친다. 레일리가 부상에서 회복하고 로스터에 올라간다면 이정후를 상대로 공을 던질 수 있다. 8월에도 3연전이 잡혀 있으며, 포스트시즌에서도 상대할 가능성이 있다.

롯데 자이언츠에서 5년(2015년~2019년)간 뛰며 성공한 외국인 투수였던 레일리는 KBO리그에서의 안정적인 조건을 뒤로 하고 2020년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메이저리그 재도전을 선언했다.


각고의 노력 끝에 메이저리그 무대에 자리를 잡았고, 2022년과 2023년 뛰어난 성적으로 제2의 전성기를 열었다. 2022년 탬파베이에서 60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2.68을 기록했고, 2023년엔 뉴욕 메츠에서 66경기 평균자책점 2.80으로 활약했다. 지난해 5월 팔꿈치를 다치기 전까지 메츠 최고 좌완 불펜 투수 중 한 명이었다.

왼손 타자를 상대하는 능력은 메이저리그에서도 빛났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왼손 타자 상대 OPS가 0.610에 달했다.


레일리는 토미 존 수술 후 11개월이 지난 현재 꾸준히 불펜 세션을 소화하고 있다. 카를로스 멘도사 뉴욕 메츠 감독은 "레일리는 앞으로 몇 주 안에 타자들을 상대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복귀를 시사했다.


MLB닷컴은 "투수가 토미 존 수술에서 복귀하는 데 걸리는 기간은 일반적으로 12-18개월 사이이지만, 구원투수는 투구 수가 적기 때문에 선발투수보다 더 빨리 복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메츠는 레일리를 위한 40인 로스터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우완 호세 우레나를 지명할당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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