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뉴스1 언론사 이미지

'한덕수 단일화'에 김문수 '적극'…한동훈 '경선 집중부터'

뉴스1 서미선 기자
원문보기

김측 "고양이 손이라도 빌려야" 여론조사 원샷 경선 거론

한측 "경선 힘빼기 안돼…한 대행, 외부 연대부터 성사해야"



김문수(왼쪽),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김문수(왼쪽),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국민의힘 대선 후보 2강에 오른 김문수, 한동훈 후보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의 단일화를 두고 뚜렷한 입장 차이를 보였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5월 1일부터 이틀간 선거인단(당원) 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로 진행되는 최종 경선을 앞두고 두 후보 측은 한 권한대행과의 단일화에 서로 다른 기조를 내비쳤다.

김 후보는 한 권한대행과의 단일화 추진에 적극적이지만, 한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의 단일화 논의는 당의 후보 결정전을 '예선'으로 만드는 일이라면서 선을 긋고 있다.

김 후보 캠프의 김재원 미디어총괄본부장은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나라를 망칠 위험이 있는 이재명 세력에 철저하게 대응해야 하므로 선거에서는 고양이 손이라도 빌린다는 심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 권한대행이 만약 대선에 출마하면 당연히 김 후보는 손을 내밀고 함께 가자고 할 것이고 그 방법이 단일화이든 대통합이든 함께해야 한다는 원칙"이라며 "이낙연 전 총리나 여러 보수 진영과 함께할 수 있는 분들 누구에게도 손을 내밀 생각"이라고 했다.

김 후보 캠프에서는 5월 3일 전당대회에서 김 후보가 최종 후보로 확정될 경우 이날 저녁 한 대행과 만나 단일화 논의를 시작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후보는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단일화 방법론으로 2002년 대선 당시 여론조사로 원샷 경선을 한 '노무현-정몽준 모델'을 거론하기도 했다.

대선 후보 등록과 선거 홍보물 제출 등 실무적인 일정까지 고려하면 5월 7일까지는 단일화 논의를 마쳐야 한다는 얘기도 나온다.

한 후보는 지난 24일 국민의힘 2차 경선 맞수 토론회 중 "이기기 위해선 힘을 합쳐야 한다"고 여지를 뒀으나, 경선 과정 중 단일화 언급은 "패배주의적 생각"이라며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비친 바 있다.


이날도 그는 KBS 라디오에서 "후보가 되면 모든 세력을 아우르기 위해 뭐든지 할 것"이라면서도 "국민의힘 경선에 국민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자강해야 하는 이 시점에 단일화 얘기를 미리 한다는 건 적절치 않다. 우리 경선에 힘을 빼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 "며칠 뒤 선출될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중심으로 (단일화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며 "후보가 정해지는 과정에 후보 결정전을 예선으로 만드는 말은 적절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 캠프 신지호 특보단장도 이날 BBS 라디오에서 "경선할 때는 경선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토요일(5월 3일) 후보가 결정되면 후보 중심으로 (논의하고), 한 권한대행이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과 하버드 동문끼리 '하하 연대'라도 성사해 떳떳하게 연대를 요청하는 게 맞지 않겠나 한다"고 했다.


한 후보 캠프의 한 관계자는 "한 후보가 (최종 후보가) 되면 한 권한대행이 안 나올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smith@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한혜진 아바타
    한혜진 아바타
  2. 2김우빈 신민아 결혼
    김우빈 신민아 결혼
  3. 3김종국 송지효 황금열쇠
    김종국 송지효 황금열쇠
  4. 4현빈 손예진 아들
    현빈 손예진 아들
  5. 5현빈 손예진 아들 비주얼
    현빈 손예진 아들 비주얼

뉴스1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