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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김건희 운영 ‘코바나컨텐츠’ 사무실도 압수수색

조선일보 고유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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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사저와 함께 김건희 여사가 운영하던 코바나컨텐츠 사무실도 압수수색한 것으로 파악됐다. 윤 전 대통령 탄핵 이후 관저에 있던 일부 이삿짐이 사저 상가 1층에 있는 옛 코바나컨텐츠 사무실로도 옮겨졌기 때문이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부장 박건욱) 이날 오전부터 무속인 ‘건진 법사’ 전성배(65)씨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등을 수사하기 위해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서초동 소재 아크로비스타 사저와 더불어 아크로비스타 상가 1층에 위치한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코바나컨텐츠는 윤 전 대통령이 취임한 직후인 2022년 5월 폐업 신고를 냈지만, 이후에도 사무실은 사용돼 왔다. 같은 해 9월, 김 여사가 재미동포 최재영 목사로부터 300만원 상당의 디올 백을 받은 장소가 바로 이곳이었다.

지난해 2월엔 김 여사 지인의 투자 회사가 이곳에 입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다 지난 4일 윤 전 대통령이 탄핵된 이후 사무실을 비웠고, 다시 코바나컨텐츠 측에서 내부 공사 등을 진행하며 입주를 준비하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윤석열 전 대통령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것은 무속인 전성배 씨 일가의 청탁 정황과 함께 김건희 여사의 고가 명품 수수 의혹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한 데 따른 것이다.

검찰은 전씨가 윤 전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내세워 공천·인사에 개입한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전씨는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 씨로부터 ‘김 여사 선물’ 명목으로 고가의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명품 가방을 건네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유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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