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이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공공기관 부채비율 3년만 감소…평균보수 2.6%↑

이투데이
원문보기
부채비율 180.6%…2.3%p↓
평균보수 7200만원…기관장 1.9억원
총정원 42.3만명…신규채용 2만명



지난해 공공기관 부채비율이 3년 만에 감소 전환했다. 부채 규모는 5% 가까이 증가했지만 공공기관의 경영 여건이 전반적으로 개선되면서 자본이 증가한 영향이다. 직원 평균 보수는 2.6% 상승했다.

기획재정부는 30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를 통해 이러한 내용의 전체 공공기관 경영정보를 공시했다.

이번 정기공시에는 331개 공공기관의 총 정원, 신규채용, 재무정보 등 29개 항목에 대해 최근 5년간의 경영정보가 담겼다.

먼저 331개 공공기관 중 은행(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을 제외한 328개 기관의 지난해 자산은 1151조9000억 원, 부채 741조5000억 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5.0%, 4.5% 증가했다. 경영여건 개선에 따른 당기순이익 흑자전환 등에 자본이 5.8% 증가해 부채비율은 183.0%에서 180.6%로 2.3%포인트(p) 줄었다. 2021년 이후 3년 만의 감소다. 부채가 증가한 주요 기관은 주택금융공사(8조7000억 원), 토지주택공사(7조7000억 원), 도로공사(3조2000억 원) 등이다.

공공기관 직원의 지난해 평균 보수는 72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공공기관장 평균 보수는 1억9100만 원으로 2.6% 증가했다. 지난해 복리후생비 총액은 818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2.7% 감소했다. 1인당 복리후생비는 187만 원으로 전년 대비 3.0% 감소했다. 항목별로는 주택자금(21.0%), 학자금(16.7%) 등이 증가한 반면 선택적복지제도(-7.1%), 보육비(-12.3%) 등이 감소했다.

지난해 말 기준 공공기관 총 정원은 42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2000명 증가했다. 건보공단 등 보건의료 분야에서 800여 명, 철도공사 등 SOC(사회간접자본) 분야에서 600여 명, 수출입은행 등 정책금융 분야에서 약 200명 증가했다. 신규채용은 전년과 비슷한 2만 명 수준을 유지했다. 주요 기관별로는 철도공사에서 1600여 명, 건보공단에서 900여 명, 한국전력에서 600여 명을 신규 채용했다.


청년, 장애인 등 사회적 형평성을 반영한 채용은 법적 기준을 웃돌았다. 청년 채용은 정원 대비 4.4%, 장애인 고용은 상시근로자 대비 4.1%, 이전지역 인재 채용은 의무화대상 채용 인원 대비 41.5%로 각각 의무고용 비율(청년 3%·장애인 3.8%·지역인재 30%)을 상회했다.

일·가정 양립 지표도 개선됐다. 육아휴직자는 2만5284명으로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 특히 남성 육아휴직자는 6678명으로 1년 전보다 14.7% 증가했다. 출산휴가, 단축근무 등도 증가하는 흐름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에 공시된 공공기관 경영정보를 심층 분석해 공공기관 현황 진단과 향후 개선방향 수립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투데이/세종=정호영 기자 (moonrise@etoday.co.kr)]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 ▶비즈엔터

이투데이(www.etoday.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고현정 송년회
    고현정 송년회
  2. 2김원훈 신인상 수상
    김원훈 신인상 수상
  3. 3강태오 최우수상
    강태오 최우수상
  4. 4SBS 연예대상
    SBS 연예대상
  5. 5김성령 완경 고백
    김성령 완경 고백

이투데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