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경향신문 언론사 이미지

공수처,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포렌식 선별 재개···소환까지 속도 낼까

경향신문
원문보기
증거별 의견 수렴 위해 임성근 한 차례 더 부르기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수사 포렌식 참관을 위해 23일 경기 과천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수사 포렌식 참관을 위해 23일 경기 과천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 및 수사외압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다시 불러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 분석을 위한 선별 작업을 이어갔다. 공수처가 임 전 사단장 휴대전화 포렌식 분석에 성공할 경우 당사자 소환조사 등 그간 멈춰있던 수사가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공수처는 30일 임 전 사단장을 경기 과천시 공수처 청사로 불러 휴대전화 포렌식 선별 작업을 재개했다. 지난해 8월 1차 선별 작업 이후 8개월 만으로, 공수처는 지난 23일에도 임 전 사단장을 불러 이 작업을 진행하려 했으나 임 전 사단장이 ‘전체 과정을 녹음하겠다’며 공수처와 맞서면서 작업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후 양측은 재협의 끝에 녹음 없이 작업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형사소송법상 수사기관이 디지털정보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할 때 당사자와 변호인은 그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임 전 사단장은 이날 공수처에 출석하면서 “빨리 비밀번호가 풀려 구명 로비가 없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며 “경찰 능력으로 충분히 풀렸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수처는 지난해 1월 임 전 사단장의 휴대전화를 압수했지만, 임 전 사단장이 비밀번호를 말하지 않으면서 포렌식 분석이 장기간 지연됐다. 경찰청에도 협조를 요청했지만 휴대전화 잠금은 해제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수처는 자체 기술을 통해 일부 자료를 복원했고, 이날 이를 바탕으로 한 선별 절차에 임 전 사단장을 참여시켰다. 임 전 사단장은 휴대전화 비밀번호에 대해서는 “기억나지 않는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공수처는 이날 선별 작업한 내용에 관한 증거별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임 전 사단장을 한 차례 더 부르기로 했다. 임 전 사단장은 “오늘 포렌식은 전체 리뷰를 했다”며 “이제 각 증거별 관련성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것만 남아있고, 5월9일 하루 더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임 전 사단장이 2023년 7월 경북 예천군 수해 실종자 수색 작전 당시 부당 지시를 내렸다는 의혹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의 구명 로비 정황 등을 포함해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에 외압이 있었는지를 들여다보고 있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과 대통령실·국방부 고위 관계자들의 개입 여부가 쟁점이다.


공수처는 12·3 불법계엄 관련 수사에 집중하면서 한동안 중단했던 채 상병 사건 수사를 최근 재개했다. 임 전 사단장 휴대전화 포렌식 분석이 완료되면 본격적인 관련자 소환조사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공수처는 아직 임 전 사단장 소환조사를 진행하지 못한 상태다.

이창준 기자 jchang@kyunghyang.com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주 3일 10분 뉴스 완전 정복! 내 메일함에 점선면 구독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유열 폐섬유증 투병
    유열 폐섬유증 투병
  2. 2조코비치 메이저 400승
    조코비치 메이저 400승
  3. 3베트남전 충격패
    베트남전 충격패
  4. 4놀뭐 허경환 위기
    놀뭐 허경환 위기
  5. 5이해찬 위중
    이해찬 위중

경향신문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