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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산재사고사망 827명…60대 이상 절반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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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일터에서 일하다 사고로 숨져 산업재해를 인정받은 노동자는 827명으로, 1년 전보다 15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숨진 노동자 가운데 60대 이상이 절반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나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고령자의 일터 안전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고용노동부가 30일 발표한 ‘2024년 유족급여 승인 기준 사고사망 현황’을 보면, 지난해 일터에서 일하다 사고로 숨진 노동자는 827명이었다. 1년 전 812명에서 15명이 늘었다. 사고사망 만인율은 0.39퍼미리어드로 전년도와 비슷했다. 유족급여는 산재보험 가입 노동자가 숨지는 때 유족들이 근로복지공단에 신청하는 급여로, 이번 통계엔 사고가 2023년에 났더라도 공단 승인이 2024년에 이뤄진 경우까지 포함된다.



유족급여가 승인된 827명 가운데 60살 이상이 404명(48.9%)이었다. 50∼59살이 214명(25.9%), 40∼49살이 112명(13.5%), 30∼39살이 65명(7.9%), 30살 미만이 32명(3.9%)이었다. 2023년 산재 사고사망자 가운데 60살 이상 비중은 45.8%였다. 지난 3월 기준 전체 취업자 2858만9000명 가운데 60살 이상 인구는 673만2000명(경제활동인구조사)으로 전체 취업자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은 23.5%에 그치지만 산재 사고사망자는 절반에 육박하는 셈이다.



이는 초고령사회를 맞아 갈수록 고령층 고용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노동부는 “60살 이상은 상대적으로 부딪힘이나 맞음 등의 사고 때 이를 신속하게 대처하는 신체적인 역량이 떨어지는 취약계층인 데다 업종도 사무직보단 제조업과 노무제공자 등이 많은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승호 한국노동연구원 고용안전망연구센터장은 한겨레에 “고령자들이 주로 작은 기업에 많이 분포돼 있다. 생산직의 경우 안전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고령자에 대해서는 작업 속도를 늦추거나 템포를 늦추고 안전시설과 휴게실을 확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고사망자 가운데 노무제공자(특수고용노동자)는 101명(12.2%)으로 1년 전보다 18명이 늘었다. 화물차주가 44명, 퀵서비스 35명, 건설기계 종사자 10명, 대리운전기사 8명이 포함됐다. 이는 최근 특고노동자의 산재보험 가입 확대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산재보험 가입 특고노동자는 2022년 80만7000명에서 지난해엔 143만8000명이었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이 328명(39.7%)으로 가장 많았고 제조업 187명(22.6%), 서비스업 145명(17.5%), 운수창고통신업 138명(16.7%) 순으로 많았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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