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처가 운영 경기 남양주시 요양원
부실 식사 제공 등 노인학대 혐의 신고 받아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오빠 김진우 씨가 운영하는 요양원이 계란 3개로 16명을 먹이고 썩는 과일들을 간식으로 제공하는 등 노인학대를 한 혐의로 신고 받았다. /더팩트 DB |
[더팩트|오승혁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오빠 김진우 씨가 운영하는 요양원이 '호텔식 운영'이란 홍보와 달리 계란 3개로 16명을 먹이고 썩은 과일들을 간식으로 제공하는 등 노인학대를 한 혐의로 신고 받았다.
30일 '더팩트' 취재를 종합하면 해당 요양원은 지난 2017년 경기도 남양주에 설립됐다. 대표인 김 여사의 오빠 외에도 김 여사의 모친인 최은순 씨를 비롯해 윤 전 대통령의 처가 식구들이 임원직을 맡아 운영하고 있다.
이 요양원은 최 씨 일가의 가족 회사 이에스아이엔디의 관계사로 등록되어 있다. 최 씨와 김 여사의 남동생이 이에스아이엔디의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렸고 김 여사의 언니는 감사로 등기되어 있는 가족 기업이다. 과거 김 여사도 이 회사의 등기이사였다.
전직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의 가족이 운영하는 노인요양원에서 심각한 부실 운영과 노인 학대 정황이 드러났다. 사진은 간식으로 내놓은 썩은 사과와 바나나. /서울의소리 캡처 |
한 요양보호사가 이곳에서 일하면서 목격한 노인학대 등의 공익신고를 한 사실이 뒤늦에 알려지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 요양보호사에 의하면 해당 요양원은 '럭셔리 부티끄 호텔식 요양원'이라고 홍보하며 입소자 한 명당 식대를 매달 37만5000원을 받았지만 평균 이하의 식사를 제공했다고 한다.
썩은 과일을 간식으로 제공하며 1.5리터(L) 토마토주스를 한 층당 한 병을 제공해 양이 부족했다고 전했다. 한 층의 입소자는 16명으로 바나나 7개만 넣고 물을 타는 식으로 양을 늘려 주스를 제공하기도 했다고 해당 요양보호사는 주장했다.
또한 국은 건더기나 고명 없이 거의 국물만 제공됐고 숟가락에 음식물이 그대로 묻은 상태로 재사용하는 등 위생도 심각했다고 신고했다. 그의 제보에는 작년 12월 입소자 중 한 80대 노인이 설사와 혈변 증세를 열흘 넘게 보인 뒤 3주 가량 방치된 끝에 병원으로 옮겨져 사망했다는 내용도 있다.
의사 결정이 어려운 입소자의 사지를 24시간 동안 침대에 묶어 두고 기록 의무를 지키지 않았다는 내용도 제보에 포함됐다. 남양주시와 건강보험공단 등은 현장 조사 후 업무정지 또는 지정 취소와 같은 행정처분과 함께 요양급여 부당 지급금 환수 조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sho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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