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 가나초콜릿 50주년 기념 전시 '아뜰리에 가나' 개최

[차미경 기자]

롯데웰푸드의 대표 브랜드 '가나초콜릿'이 출시 5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아뜰리에 가나: since 1975-행복은 초콜릿으로부터》를 선보인다. 사진은《아뜰리에 가나:since 1975》전시 전경 - 헤리티지 존, 2025, 롯데뮤지엄 / 사진제공=롯데뮤지엄

(문화뉴스 차미경 기자) 롯데웰푸드가 자사 대표 브랜드인 '가나초콜릿'의 출시 50주년을 맞아 브랜드의 유산을 예술적으로 재해석한 특별전《아뜰리에 가나: since 1975 – 행복은 초콜릿으로부터》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6월 29일까지 서울 잠실에 위치한 롯데뮤지엄에서 열리며, 반세기 역사를 지닌 가나초콜릿의 헤리티지를 예술과 융합해 브랜드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 미래 세대와의 감성적 연결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1975년 첫 출시된 가나초콜릿은 '국민 초콜릿'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50년간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2024년까지 누적 판매액 약 1조4천억 원, 판매량은 68억 갑을 넘어섰으며, 이는 국민 1인당 123갑 이상 소비한 셈이다.

판매된 제품을 일렬로 놓으면 대한민국과 아프리카 가나를 45회 왕복할 수 있는 거리로, 단순한 제품을 넘어 일상 속 정서적 가치를 전달하는 문화적 상징으로 자리매김해왔다.

롯데웰푸드는 이러한 브랜드의 발자취를 예술로 풀어낸 전시를 기획했다. 이번 전시에는 그라플렉스 김미영 코인 파킹 딜리버리 박선기 김선우 등 국내외 현대미술 작가 5인이 참여해 가나초콜릿을 주제로 한 신작 31점을 선보인다.

작가들은 각자의 시각으로 가나의 부드러움, 달콤함, 따뜻함을 해석해 초콜릿이 전하는 감성을 입체화했다. 전시 공간 곳곳에서는 은은한 초콜릿 향이 어우러져 관람 경험을 더욱 풍부하게 만든다.

또한, '헤리티지 존'에서는 가나 브랜드의 역사와 아이코닉한 디자인 변천사를 소개하며, 'BTC(Better Taste & Color) 공법'을 소개하는 공간에서는 가나초콜릿의 핵심 기술인 '빈투바(Bean to Bar)' 제조 방식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마지막 공간인 '가나 라운지'에서는 전시작을 담은 한정판 아트 패키지를 선보이며, 29종의 전시 연계 굿즈도 마련해 관람객들의 경험을 확장한다.

이번 전시는 브랜드 헤리티지와 더불어 가나초콜릿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노력도 함께 보여준다.

롯데웰푸드는 아프리카 가나 현지 카카오 농가를 지원하고, 지속가능한 농법으로 재배된 '서스테이너블 카카오빈'을 제품에 적용하는 '착한 카카오 프로젝트'를 시행 중이다. 올해는 전체 사용량 중 약 30%를 해당 원두로 전환할 예정이며, 중장기적으로 전량을 지속가능한 카카오로 대체할 계획이다.

《아뜰리에 가나:since 1975》 전시 전경 - BTC 공법 존, 2025, 롯데뮤지엄 / 사진제공=롯데뮤지엄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가나초콜릿 50주년을 맞아 브랜드가 쌓아온 유산을 다음 세대와 공유하고, 예술을 통해 새로운 감성과 경험을 제공하고자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며 "가나가 앞으로도 세대를 아우르는 브랜드로서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도록 문화적·사회적 가치를 함께 실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아뜰리에 가나: since 1975 – 행복은 초콜릿으로부터》 전시는 4월 30일부터 6월 29일까지 진행되며, 티켓은 롯데뮤지엄 공식 홈페이지 및 인터파크 등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한편 롯데웰푸드는 지난 28일 세이브더칠드런, 정선군과 3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정선군 북평면에 위치한 북평지역아동센터 시설 개선과 놀이공간 확충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해피홈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문화뉴스 / 차미경 기자 new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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