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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진기 감독·윤기영 작가 "'신병', 韓 군 징병제 사라질 때까지 계속"[인터뷰]③

이데일리 김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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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 민진기 감독·윤기영 작가 인터뷰
"새 인물 통해 성장서사 보여주고 싶었다"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시청자가 원하신다면, 대한민국의 군대 징병제가 사라질 때까지 계속 할 거예요.”

‘신병3’ 민진기 감독

‘신병3’ 민진기 감독


‘신병3’ 윤기영 작가

‘신병3’ 윤기영 작가


지니TV 오리지널 시리즈 ‘신병’ 시리즈의 민진기 감독, 윤기영 작가가 ‘신병’ 시리즈가 어디까지 계속될 것인지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민진기 감독은 “시청자들이 ‘재미없다’고 그만하라고 하면 그럴 것”이라며 “‘신병’의 시즌은 시청자들이 결정을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신병’이 시즌1, 2를 거쳐 시즌3까지 제작된 것에 대해 민 감독은 “거듭할수록 시청자분들의 눈높이가 올라가고 몰입도가 높아진 것 같아서

매 시즌 힘들긴 한 것 같다”라며 “이번 시즌도 전 시즌보다는 나아져야된다는 생각으로 만들었는데 총 8주에 전체적인 구성의 피드백을 관찰하면서 방송을 봤다. 시청자분들이 짜놨던 감정의 흐름을 잘 따라와주신 것 같아서 다행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번 시즌이 장삐쭈 작가님이 빠지고 처음으로 한 시즌이었기 때문에 장기적인 시즌제 드라마로 갈 수 있는 기로였던 것 같다”며 “시청자분들이 많은 사랑을 주셔서 앞으로도 갈 수 있을 것 같은 희망을 가질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신병’에서는 연예병사 전세계(김동준 분)부터 서울대 출신의 문빛나리(김요한 분)까지 다양한 인물들이 투입됐다.


이에 대해 민 감독은 “다채로운 캐릭터를 넣은 것은 앞으로의 시즌의 이야기들을 풍성하게 하기 위해 도전을 했다. 그런 새로운 캐릭터들도 잘 스며들었다”며 “마지막에 전세계와 중대장(오대환 분)의 스토리에 몰입해서 눈물을 흘렸다고 하더라. 배우의 힘이 있는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윤기영 작가는 “시즌제의 기대치가 부담이 됐다. 감독님이 제안을 주셨을 때 1, 2, 같이 한 감독님도 함께하시고 ‘신병’ 캐릭터도 좋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윤 작가는 시즌3에 대해 “기존의 결을 가져가는데 진급에 따라서 성장을 가져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중대장 캐릭터는 ‘이런 리더면 좋지 않을까?’ 개인적인 이상향을 넣었다. 오대한 배우가 잘 살려주셨다. 문빛나리 캐릭터는 감독님이 얘기를 하다가 바로 떠오르는 배우가 김요한 배우라 바로 전화를 했다. 박민석과 최일구의 이등병 때 보다 더 이등병스러운 모습을 가져가자. 성장 서사가 하나의 시즌제로 갈 수 있는 게 되지 않았나 싶다”고 털어놨다.


민 감독은 “시즌3 기획하던 시점이 작년 중하반기였다. 준비하던 과정에서 국민들이 우울할 수 있는 이야기가 나왔다. 이번 시즌3 목표점은 즐거움을 드리자. 지금처럼 어두운 일들이 많이 발생하고 굉장히 웃을 일 보다는 우울한 게 많았기 때문에 코미디로 즐거움을 주자. 어쩔 수 없이 징병제 국가이고 70년 째 징병제가 유지되는데 현재도 군인들은 나라를 지키고 입영하는 친구들도 많다. 작년 시점으로 군인들 사기가 떨어져있었는데 군인들이 우리 생활에 연관돼 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지만 누구의 가족인 것처럼 생활에 밀접해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군인들 덕분에 우리가 편안함을 누릴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새 인물들을 위해 성장서사를 가지고 위로를 드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신병’은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 놈 별별 놈 모두 모인 그곳에 ‘군수저’ 신병이 등장하면서 벌어지는 본격 리얼 드라마. 2022년 시즌1이 방영된 후 큰 사랑을 받으며 시즌3까지 제작됐다.

뜨거운 호응 속 최종화 시청률은 시즌3 최고인 전국 3.3% 수도권 3.6%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공식 플랫폼인 펀덱스(FUNdex)에서 발표한 4월 4주차 TV 통합 부문에서도 2위를 차지하며 마지막까지 레전드 군텐츠의 진가를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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