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세계일보 언론사 이미지

경북 의성 산불 실화 혐의 피의자 2명 이르면 5월 초 검찰 송치 [사건수첩]

세계일보
원문보기
경북경찰청은 최근 경북 북동부권 산불과 관련해 산림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는 성묘객 A씨(안평면 산불 실화자)와 과수원 임차인 B씨(안계면 산불 실화자) 등 피의자 2명을 이르면 내달 초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각각 기각 결정을 내렸다.

지난 24일 경북 의성군 대구지방법원 의성지원에서 산림보호법상 실화 혐의를 받는 50대 성묘객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고 법정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4일 경북 의성군 대구지방법원 의성지원에서 산림보호법상 실화 혐의를 받는 50대 성묘객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고 법정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 관계자는 “구속 영장이 발부됐으면 구속 기한에 맞춰 4월 말에 송치할 예정이었으나 발부되지 않아 서류를 조금 더 보완해 송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2일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의 한 야산에서 조부모 묘 주변에 자란 어린나무를 제거하기 위해 불을 붙였다가, 인근 산으로 불이 번지는 사고를 일으켰다. B씨는 안계면 용기리 소재 자신의 과수원에서 영농 폐기물을 태우던 중 불씨가 주변 산지로 확산돼 산불로 번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자신의 과실을 인정했지만, B씨는 “불씨가 산으로 옮겨갔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산불로 인한 피해 규모는 현재 산림당국에서 정밀 조사를 진행 중이며, 경찰은 송치 이후 검찰과 협조해 추가 법적 책임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안동=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에스파 닝닝 홍백가합전 불참
    에스파 닝닝 홍백가합전 불참
  2. 2강선우 공천헌금 의혹
    강선우 공천헌금 의혹
  3. 3전현무 기안84 대상
    전현무 기안84 대상
  4. 4삼성생명 신한은행 경기 결과
    삼성생명 신한은행 경기 결과
  5. 5심현섭 조선의 사랑꾼
    심현섭 조선의 사랑꾼

세계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