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부천대장, 5월 본청약…분양가 5.2억원

부천대장 A-8블록 조감도. /LH 제공

3기 신도시 부천대장 지구가 다음 달 본청약을 시작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기 신도시 부천대장 지구 내 A7, A8블록 본청약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부천대장 공공주택지구는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대장동, 오정동, 원종동, 삼정동 일원에 345만㎡ 규모로 조성되는 3기 신도시다.

부천대장 A7, A8 블록 공급 물량은 총 865가구다. 이 중 사전청약 당첨자에게 673가구를, 나머지 192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두 블록 모두 전 세대 전용면적 59㎡ 단일 평형으로 이뤄져 있다.

분양 가격은 인근 거래 시세 대비 합리적인 수준인 평균 5억2000만원대이다. 2021년 사전청약 당시 추정 분양가는 4억원대였다. A7블록의 경우 4억3551만원, A8블록 4억2886만원으로 분양가가 예상됐으나, 공사비 상승 등이 반영되면서 실제 분양가는 9000만원가량 오른 수준으로 책정됐다.

이번 공고를 시작으로 5월 중 청약접수가 시작된다. 사전청약 당첨자를 대상으로 다음 달 19~20일 본청약 접수를 한다. 이후 특별공급 청약 접수는 21~22일, 일반 청약자 대상 접수는 23일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6월, 계약 체결은 9월 예정이다. 입주는 오는 2028년 1월이다.

LH는 A7, A8블록 주택전시관도 운영한다. 전시관은 인천 서구 청라동 172-14에 위치하며, 오는 5월 10일부터 사전청약 당첨자, 일반청약 대상자순으로 공개된다. 전시관을 통해 A7블록 59A타입, A8블록 59B타입 주택을 미리 살펴볼 수 있다. 방문이 어려운 경우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통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서환식 LH 인천지역본부장은 “수도권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3기 신도시를 통한 고품질 공공주택 공급을 지속 확대하는 한편, 쾌적한 주거환경과 우수한 교통망을 갖춘 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진 기자(bridg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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