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온이 상승하면서 식중독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다. 같은 음식을 먹은 뒤 2명 이상 설사·구토 등의 증상을 보일 경우 즉시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물이나 음식물의 세균이나 미생물에 의한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다음 달 1일부터 10월12일까지 ‘하절기 비상방역체계’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그러면서 질병청은 최근 날씨가 따뜻해지는 것에 더해 가정의 달을 맞아 단체모임과 여행이 늘어나면서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이 집단 발생하는 사례가 많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질병관리청은 물이나 음식물의 세균이나 미생물에 의한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다음 달 1일부터 10월12일까지 ‘하절기 비상방역체계’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그러면서 질병청은 최근 날씨가 따뜻해지는 것에 더해 가정의 달을 맞아 단체모임과 여행이 늘어나면서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이 집단 발생하는 사례가 많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해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집단발생 건수는 529건, 환자는 1만2094명으로 집계됐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 평균 479건, 7801명 대비 각각 10.4%, 55.0% 증가했다.
질병청은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을 조기에 인지하고 집단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전국 시도 및 시군구 보건소와 함께 비상근무를 실시할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 주말·공휴일은 오후 4시까지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그 외 시간에는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질병청은 신속한 대응을 위해 24시간 종합상황실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집단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2인 이상 설사, 구토 등이나타나면 가까운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강조하며 “예방을 위해서는 물 끓여먹기, 음식 익혀 먹기,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등 기본적인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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