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법원이 이례적으로 빠르게 내일(1일)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선고합니다. 1심 유죄, 2심은 무죄로 갈렸는데 어떤 결론이 나오든 대선에 미치는 영향이 클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이재명 대표는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통합형 선대위'를 출범시킵니다.
이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어제 대장동 사건 재판 출석 외 별도 일정을 잡지 않은 가운데, 오늘은 당 선거대책위원회가 공식 출범합니다.
이 후보는 이념과 계파를 뛰어넘는, '통합형 선대위'를 구성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보수 책사'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가장 먼저 합류한 데 이어 노무현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을 지낸 강금실 전 장관이 총괄선대위원장을 맡게 됐습니다.
강 전 장관은 JTBC와 통화에서 "어떤 역할이든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맡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또 계파 성향이 옅은 우상호 전 의원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게 됐고, 친유승민계로 분류되는 권오을 전 한나라당 의원도 선대위 합류 의사를 밝혔습니다.
비명계로 분류되는 박용진 전 의원과 김부겸 전 국무총리, 경선 상대였던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도 선대위에 합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당 한 중진 의원은 JTBC에 "결국 이번 대선은 보수로, 중도로 얼마나 확장하느냐의 싸움"이라며 외연 확장에 공을 들이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난 28일) : 좌우의 통합이든 보수와 진보의 통합이든 똑같아질 수는 없겠지만, 차이는 차이대로 또 공통점은 공통점대로 찾아가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 후보가 입기 시작한 당 점퍼에도 당을 상징하는 파란색 바탕에 빨간색 점을 찍어 '통합'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 선대위 출범 후엔 첫 번째 민생행보로 직장인 간담회를 열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김영묵 / 영상편집 강경아 / 영상디자인 김윤나]
이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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