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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7시간 조사…"오세훈에 여론조사 직접 보고"

SBS 이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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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어제(29일) 명태균 씨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을 7시간 넘게 조사했습니다. 명 씨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기는 여론조사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부탁을 했고, 자신이 여론조사 결과를 오 시장에게 직접 보고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보도에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7시간 넘는 검찰 조사를 받고 나온 명태균 씨는 취재진들에게, 지난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후보였던 오세훈 서울시장의 여론조사와 관련한 얘기들을 쏟아냈습니다.

명 씨는 오 시장에게 여론조사 결과를 본인이 직접 보고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명태균 씨 : (오세훈 시장한테 여론조사 결과를 직접 보고하신 적 있으신가요?) 그럼요.]

명 씨는 그러면서 당시 경쟁 후보들에게 뒤처지는 여론조사가 나오자 오 시장이 자신에게 '이기는 여론조사'를 부탁했다고도 했습니다.

[명태균 씨 : 박영선 의원을 나경원 의원이 이기고, 오세훈 시장이 박영선한테 집니다. 그래서 그런 말을 했던 거 같아요.]


명 씨는 오 시장의 후원자가 여론조사 비용을 대납했단 의혹에 대해서도, 오 시장이 후원자에게 직접 자신의 연락처를 전달한 거라고 말했습니다.

명 씨는 그러면서 오 시장과 만난 게 최소 7차례고, 이 만남에 대한 증거를 모두 검찰에 제출했다고 말했습니다.

명 씨는 다만 오 시장의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과 관련해선 미래한국연구소 차원에서 처리해 자신은 알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명 씨와 함께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도 소환한 검찰은 두 사람을 상대로 오세훈 시장의 여론조사 비용을 오 시장 측 후원자가 대신 냈단 의혹과 함께 여론조사 결과 조작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명 씨와 김 전 의원을 조사한 뒤 조만간 오 시장을 소환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이현영 기자 lee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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